[ME포커스] 게임업계에 부는 신기술 바람 '게임이 5G와 VR을 만나다'
[ME포커스] 게임업계에 부는 신기술 바람 '게임이 5G와 VR을 만나다'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9.02.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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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VR과 AR. 각각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의미하는 단어는 이제 우리 생활 속에서도 익숙한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VR과 AR은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게임산업에서 VR과 AR은 미래를 책임질 신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19일 SK텔레콤은 게임회사 넥슨과 5G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을 위한 온라인 게임 IP(지적재산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대상은 넥슨을 대표하는 인기 온라인게임 3종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이다.  

 

모델들이 VR기기를 쓰고, 카트라이더 게임 화면을 시청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모델들이 VR기기를 쓰고, 카트라이더 게임 화면을 시청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IP 3종을 활용해 '카트라이더 VR(가칭)' 등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넥슨의 주요게임 담당 출신이 주축이 된 VR 게임 전문사 '픽셀핌스'와 협업해 진행된다.

SK텔레콤은 넥슨과 추가 협력을 논의하는 등 대형·중소 개발사들과 5G VR 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확보한 게임·VR 콘텐츠를 5G 고객들에게 독점 공급하거나 차별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다양한 글로벌 게임·미디어·콘텐츠 기업과 협력을 체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MWC를 전후로 글로벌 주요 제조사별 5G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VR 게임 등 5G에 최적화된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라이벌 KT 역시 VR게임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MWC에서 KT는 야구·탁구·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GiGA Live 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의 연결 없이도 무선 기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VR 스포츠’ 야구 편은 기존 PC 기반의 유선 VR 기기에서만 체험할 수 있던 게임을 무선 독립형 VR 기기 기반의 ‘GiGA Live TV’에서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멀티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여러 사람이 무선망에 동시 접속해 야구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5G 시대를 맞아 VR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사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전용 스마트폰 출시 등 본격적인 5G 서비스를 겨냥해 VR 게임에 초점을 맞춘 상태다. 

스마일게이트는 상반기 중 VR 게임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포커스온유', '로건' 2종과 함께 페이저 록 인터렉티브와 전략적 파트너십(PLI)을 맺고 개발하는 '파이널 어썰트' 1종이 그 대상이다.

한빛소프트도 VR 게임 개발 작업에 한창이다.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런던'의 플레이스테이션 VR(PSVR) 버전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오디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VR 게임 구글 데이드림용 '오디션 VR-아이돌'을 출시하기도 했다.

VR뿐만 아니라 AR을 이용한 게임 역시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체험을 위해 사용자가 머리에 장착하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인 HMD(head mounted display)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AR은 실제 현실에 가상의 정보를 더해 보여 주는 방식이다. 즉 증강 현실은 현실 세계의 실제 모습이 주가 된다는 점에서 VR과는 차이가 있다.

지난달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마트 렌즈를 통해 AR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신선함을 전했다. 물론 스마트 렌즈를 끼고 AR게임을 플레이한다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지만 시신경 등 뇌 신경을 컴퓨터와 연결시키는 연구들은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기에 미래에는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201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포켓몬GO 역시 AR게임의 좋은 예다 [사진= 포켓몬고]
201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포켓몬GO 역시 AR게임의 좋은 예다. [사진= 포켓몬고]

 

또한 201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포켓몬GO 역시 AR게임의 좋은 예다. 이용자의 현실 공간 위치에 따라 모바일 기기 상에 출현하는 가상의 포켓몬을 포획하고 훈련시켜, 대전을 하고 거래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이 게임은 '포켓몬스터'라는 흥행불패의 소재와 AR의 조합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GO는 2016년 7월 6일 출시된 후 24시간만에 앱 스토어 "최고 매출(Top Grossing)" 및 "무료(Free)"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다운로드 급증으로 잠시 서버 문제를 겪기까지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누렸다.

실제로 포켓몬GO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는데, 게임이 출시되자 현실세계에서 포켓몬 잡이에 몰두하는 이용자들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 문제가 불거졌다. 미국의 경찰 당국은 포켓몬GO를 플레이 하는 이용자들이 포켓몬을 찾으러 다니는 데 신경을 쓰다 교통사고와 같은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포켓몬GO의 성공은 증강현실이라는 다소 생소했던 개념을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후 많은 게임업체가 AR기술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AR과 VR은 미래 산업을 주도할 신기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 AR과 VR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AR과 VR의 발달이 게임산업에 어떤 새바람을 불러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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