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파업 철회…13일부터 공장 재가동
르노삼성 노조, 파업 철회…13일부터 공장 재가동
  • 장찬걸 기자
  • 승인 2019.06.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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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난항으로 지난 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 선언 8일만인 12일 오후 3시30분 파업을 철회했다. 회사 측도 노조의 파업 철회에 따라 이날 시작한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풀고 13일부터 주·야간 2교대로 공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임단협 재협상을 위한 협상을 12일 저녁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1년 가까운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로 인해 노조 집행부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강경 투쟁 방식에 반발한 부산공장 노조원 60% 이상이 파업에 불참함으로써 파업 동력은 초기부터 크게 떨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회사도 파업 이후 떨어진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12일부터 야간 조 운영을 중단하고 주간 조로 통합근무하는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부분 직장폐쇄 첫날 노조원 66.2%가 정상 출근하면서 직장폐쇄 전보다 높은 출근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차량 생산도 통합근무 이전보다 50%가량 많은 하루 150대 수준으로 회복됐다.

회사는 또 노조를 상대로 이날까지 업무에 복귀할 것을 최후통첩했고, 하루 120억원에 달하는 파업 손실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노조는 전면파업 이후 생산성이 평소의 10∼20% 수준으로 떨어진 점을 들어 파업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파업 참여 조합원 비율이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부분 직장폐쇄에 반대해 마련한 집회에도 노조원 참석률이 크게 떨어지자 어쩔 수 없이 파업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조의 전향적인 파업 철회를 환영한다”며 “장기 파업에 따른 조합원 피로감, 협력업체 피해, 지역사회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분규사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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