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3356만명 대이동...귀성 12일 오전·귀경 13일 오후 가장 혼잡
추석 3356만명 대이동...귀성 12일 오전·귀경 13일 오후 가장 혼잡
  • 김기영 기자
  • 승인 2019.09.10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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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일부터 5일간 합동 특별 교통대책 수립·시행
추석 전·후 3일간 모든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드론·암행순찰차·헬기 등 활용 음주운전 등 집중 단속

[메가경제 김기영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총 3356만 명으로 예상되고 추석날(13일)에 최대 88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은 추석 전날(12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날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8월 9일부터 4일간 9000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과 전화를 통해 실시한 교통수요 조사 결과,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356만 명, 하루 평균 67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512만 대로 예측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출처= 국토교통부]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출처= 국토교통부]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632만 명)보다 6.2%(39만 명) 증가한 예상치로, 이는 평시(326만 명)보다 2배 이상의 규모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5%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조사 결과 귀성은 추석 전날 오전 시간대(9시∼12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날 오후 시간대(12시~15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여행, 귀경 등 출발일 분포. [출처= 국토교통부]
귀성, 여행, 귀경 등 출발일 분포. [출처= 국토교통부]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작년 추석 때(476만대)보다 7.5% 늘어난 51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날 622만대로 전년(607만대)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 7시간 3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및 국도 개통현황. [출처=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및 국도 개통현황. [출처=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및 국도의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된다.

지난해 보다 고속도로 2개 구간(61.5km)과 국도 34개 구간(243.9㎞)이 확장·준공되고, 국도 19호선 고현-이동 등 6개 구간(17.3㎞)이 임시 개통된다.

 

[출처= 국토교통부]
추석 연휴기간 이동량 분포. [출처= 국토교통부]

 

11일부터 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고속도로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는 등 고속도로 95개 구간, 일반국도 11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귀성·귀경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 시행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추석 고속도로통행료 면제. [출처= 국토교통부]
추석 고속도로통행료 면제. [출처= 국토교통부]

 

면제대상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8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모든 고속도로다.

다만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2019년 추석 연휴 영업소 진입조절도. [출처= 국토교통부]
2019년 추석 연휴 영업소 진입조절도. [출처= 국토교통부]

 

휴게소의 경우, 기존 남성화장실 311칸을 여성용으로 전환 운영하는 등 화장실을 확충(855칸)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와 졸음쉼터·버스정류장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고 취약지점·공사구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도 마련된다.

특히,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한국도로공사 드론 9대와 경찰 헬기 12대를 활용해 상습 정체구간 내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에 대한 입체단속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기간 이용 교통수단 분포. [출처= 국토교통부]
추석 연휴기간 이용 교통수단 분포. [출처= 국토교통부]

 

통행량이 많은 경부선, 영동선, 서해안선 등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경찰청 암행순찰차 21대를 투입해 차로위반, 난폭운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 7대와 소방헬기 29대, 119구급대 350개소, 구난 견인차량 2260대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또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차주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안심콜을 운영하고, 안전지대까지 사고·고장 차량 무료견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송능력 증강 계획도 마련됐다.

우선 고속버스의 경우, 추석 대책기간 중 예비차량 129대를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87회(5283회→6570회)로 늘려 수송능력을 24.4%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객 분포. [출처=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객 분포. [출처= 국토교통부]

 

고속버스 업계는 고속버스 예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필요한 경우 예비차량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의 경우, 대책 기간 중 열차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29회(785→814회) 늘려 수송능력을 3.7% 확대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고속열차는 주말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KTX는 총 90회를 증편하고, SRT는 두 열차를 하나로 묶어서 운행하는 중련 편성열차를 총 59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13일과 14일에는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서울 시내버스(129개 노선)와 지하철, 공항철도, 광역철도 8개 노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운행할 계획이다.

항공편의 경우, 대책기간 중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를 1일 평균 20편(516편→536편) 늘려 수송능력을 3.9%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주차면 추가 확보(인천공항 7568면) 및 주차안내 인력 증원,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주차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2019 추석 연휴기간 유용한 필수앱. [출처= 국토교통부]
2019 추석 연휴기간 유용한 필수앱. [출처= 국토교통부]

 

여객선의 경우, 원활한 수송을 위해 기간 중 운항횟수를 1일 평균 142회(782회→924회) 늘려 평시보다 18.2% 늘릴 계획이다.

선착장과 항만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10개소 1500대)하고, 주 전산기 및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점검·관리를 통해 연안 여객선 이용객의 발권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예상되는 교통비용. [출처= 국토교통부]
추석 연휴기간 예상되는 교통비용. [출처= 국토교통부]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17만 6천원으로 지난해 연휴 기간(18만 6천원)보다 약 1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정경훈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안전운전 등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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