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결제·보이스피싱 경고알람 등 새 혁신금융서비스 11건 지정
안면인식 결제·보이스피싱 경고알람 등 새 혁신금융서비스 11건 지정
  • 김기영 기자
  • 승인 2019.10.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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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1건 추가해 총 53건…투자상품권 거래서비스도

[메가경제 김기영 기자] 실물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이도 얼굴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안면인식 결제서비스가 올해안에 출시되고, 송금인에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거래 위험성을 경고 메시지로 알리는 서비스도 내년 4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11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금융위는 지난 7월 수요조사(219건)에 대해 본격 심사를 착수한 이후 이미 지정된 42건을 포함해 이날까지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특례가 적용된다.

이날 새롭게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중 맨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다.

 

신한카드의 얼굴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안면인식 결제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신한카드의 얼굴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안면인식 결제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얼굴의 특징들을 3D카메라를 통해 추출해 얼굴정보를 인증센터에 등록·저장하고, 가맹점에서 얼굴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하는 서비스다. 이 과정에서 실제 얼굴 이미지 정보를 저장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애플리케이션(앱) 인증 같은 본인확인으로 간소화하는 특례를 적용받는다.

다만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은 한양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내 가맹점에서만 운영된다.

올해 11월쯤 출시될 예정이며, 한양대학교에서의 신청서비스 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제출하고 신청서비스의 안정성 등이 검증되는 경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보이스피싱·착오 송금 예방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KCB의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예방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KCB의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예방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체거래 시 송금인이 입력한 수취인의 계좌와 휴대전화번호의 명의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경고 알람을 전송해 보이스피싱이나 착오송금을 방지한다.

이 서비스는 수취계좌 및 휴대전화번호 명의 일치여부 확인을 위한 개인신용정보 수집·활용 허용이 특례적용을 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내년 5월부터 선보일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가 한국투자증권의 상품권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사거나 선물할 수 있으며, 이 상품권을 한국투자증권 앱에 등록하면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개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권은 하루 최대 10만원으로 제한된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쇼핑 플랫폼 사업자가 금융투자상품권을 판매하는 행위를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에 해당하지 않는 내용이 특례 적용된다.

하나카드는 은행 계좌가 필요 없는 포인트 기반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를 내년 1월에 출시한다.

 

하나카드의 은행계좌가 필요 없는 포인트 기반의 체크카드 발급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하나카드의 은행계좌가 필요 없는 포인트 기반의 체크카드 발급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거래계좌 없이 개인이 보유한 포인트 연계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 체크카드를 이용해 포인트 잔액 내에서 결제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포인트를 온라인에서만 쓸 수 있었는데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8월 현재 하나카드 가맹점은 약 280만 곳이다.

이 서비스에 적용된 특례내용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금융계좌가 전제되는 체크카드 대신, 포인트 계정과 연결된 체크카드도 발급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웰스가이드의 모바일을 통한 개인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플랫폼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웰스가이드의 모바일을 통한 개인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웰스가이드의 모바일을 통한 개인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모바일 앱으로 연금을 확인하고, 흩어진 연금 정보를 모아 현금 흐름 등을 반영한 맞춤형 은퇴 설계를 지원하는 연금자산 포트폴리오 자문 서비스다.

자본시장법상 금융상품 투자자문의 범위를 연금보험, 퇴직연금 등 연금 전체로 확대하는 등의 특례내용이 적용된다.

다만 투자를 자문할 때 특정 보험 상품을 추천하거나 보험사로부터 상품 추천에 따른 대가를 받는 등 보험업법상 모집행위는 할 수 없다. 이 서비스는 내년 5월쯤 출시된다.

DGB대구은행은 항공사를 통한 환전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DGB대구은행의 항공사를 통한 환전 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DGB대구은행의 항공사를 통한 환전 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내년 4월쯤 환전 업무를 항공사에 위탁해 은행 방문 없이도 공항 체크인 과정에서 외화를 현찰로 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소비자는 항공사 앱에서 항공권 구매와 함께 환전을 신청하면 출국 당일에 외화를 받을 수 있다.

규제특례는 외국환거래법상 위탁 근거가 없고, 금융기관의 업무위탁 등에 관한 규정상 금지되어 있는 환거래 관련 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 허용하는 내용이다.

‘4차혁명’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50세대 미만 아파트의 부동산 시세를 산정하는 서비스를 내년 4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4차혁명'의 빅데이터 기반 아파트 시세가치 산정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4차혁명'의 빅데이터 기반 아파트 시세가치 산정서비스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은행업감독업무세칙상 은행의 아파트 담보대출 업무 시 정해진 방법 외에, AI알고리즘 방식을 통한 담보가격 산정이 특례적용 내용이다.

카카오페이와 로니에프앤의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카카오페이/로니에프앤의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카카오페이/로니에프앤의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구성도. [출처= 금융위원회]

 

이 서비스는 대출수요자의 신청정보를 금융회사에 전송해 대출심사를 거쳐 산출된 대출 상품을 통합·비교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비교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정보를 소비자에게 중개 할 수 있도록 특례가 적용된다.

이밖에도 1원을 송금해 출금 동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케이에스넷),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신용 평가 서비스(SK텔레콤) 등도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내년에 출시된다.

이번에 취임 후 처음으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규제 샌드박스가 금융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일관성을 가지고 보다 과감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규제 샌드박스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100건 지정을 목표로 정해, 핀테크 기업인의 애로사항과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샌드박스와 규제개선이 동태적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금융법령에 익숙하지 않은 핀테크 기업 맞춤형 감독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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