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탄자니아 편, 세렝게티·마사이족·탄자나이트·잔지바르·스톤타운·프레디 머큐리의 추억을 만나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탄자니아 편, 세렝게티·마사이족·탄자나이트·잔지바르·스톤타운·프레디 머큐리의 추억을 만나다
  • 장주희 기자
  • 승인 2019.10.05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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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장주희 기자] 이번주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숨은 보물을 찾아서, 잠보! 탄자니아‘라는 주제로 동아프리카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세렝게티의 나라 탄자니아로 여정을 떠난다.

탄자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원 세렝게티(Serengeti)부터 아프리카 해상 무역의 중심지 잔지바르(Zanzibar)까지 숨어 있는 보물이 가득한 나라다.

탄자니아는 영국 신탁통치령이었던 탕가니카와 영국의 보호령이었던 잔지바르가 1960년대 초 각각 독립한 뒤 1964년 합병하며 탄생한 나라다. 북쪽의 케냐와 남쪽의 모잠비크 사이에 위치해 있다. 국명도 두 나라의 이름을 합쳐 만들어졌다.

정식명칭은 탄자니아합중국이고 영국연방의 일원이다. 에티오피아, 케냐와 더불어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커피 생산국이다. 수도는 도도마(Dodoma)이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세계에서 31번째로 넓은 나라이며, 북동부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5896m) 등 산악지대가 주를 이루고, 북서쪽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호수인 빅토리아호와 아프리카에서 가장 깊은 탕가니카호와 접해 있다.

탄자니아에는 광대한 규모의 야생공원이 여럿 있다. 북쪽에는 초대형 화산분지(칼데라)인 응고롱고르 분화구와 탄자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인 세렝게티(Serengeti)가 펼쳐져 있다. 1950년대 서독의 버나드 그르지멕과 그의 아들 마이클이 제작한 '세렝게티는 죽지 않는다'(Serengeti Shall Not die)는 자연보호 다큐멘터리 역사 초기의 대표적인 단편으로 꼽힌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1백만 마리가 넘는 흰색 수염이 있는 누(Gnu)와 20만 마리의 얼룩말이 무리를 지어 연례적으로 이동하는 광경은 미스터리한 장관이다.

세렝게티는 1892년 유럽 탐험가가 처음 들어가기 전까지 마사이족이 200년 이상 넓은 평원에서 가축을 기르며 살았던 땅이었다. 하지만 1959년 야생 보호라는 명목으로 마사이족은 응고롱고로(Ngorongoro) 보호지역으로 이주당했다.

서쪽의 곰베(Gombe) 국립공원은 영국의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의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곳이다. 남서부의 칼람보 폭포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폭포이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탄자니아 여정은 세 번째 큰 도시인 아루샤(Arusha)에서 시작한다. 탄자니아 북동부에 위치한 이곳은 아프리카 대륙의 중간지점이자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보존지역에 인접해 있어 세계 최고의 사파리 여행을 떠나기 위한 관문이다.

아루샤에서는 탄자니아에서만 생산되는 보석인 ‘탄자나이트(Tanzanite)’와 피카소의 작품에 영향을 끼친 ‘마콘데 조각상’을 감상한다. 마콘데족은 탄자니아 남부부터 모잠비크 북부에 걸쳐 사는 민족으로, 목각 전통으로 유명하다.    

탄자니아는 마사이족의 역사와 현재가 살아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카메라는 태초의 인류 역사를 담은 올두바이 협곡(Olduvai Gorge)를 찾아간다. 이곳은 탄자니아 북부 세렝게티 국립공원 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고인류의 화석과 석기가 많이 출토돼 고고학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케냐 출생의 영국 고고학자 루이스 리키 박사는 이곳에서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스, 호모 하빌리스, 등을 발견했다.

이곳에서는 세렝게티를 떠나 이주할 수밖에 없었던 마사이족을 만나본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탄자니아에는 근대 역사의 슬픔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잔지바르(Zanzibar)는 탄자니아의 동쪽 해안에 있는 자치주이다. 옹구자섬(잔지바르섬)과 펨바섬의 두 섬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제도다.

아프리카 해상 무역의 중심지 잔지바르는 노예 무역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향료무역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잔지바르 시의 구시가지인 스톤 타운(Stone Town)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아랍, 페르시아, 인도, 유럽, 아프리카의 전통이 뒤섞인 독특한 석조도시다.

스톤 타운에는 유명한 노예유적지가 있다. 영국 성공회 교회 옆에 있는 이 곳에는 노예의 목에 쇠사슬이 묶여 있는 석상들이 있고 노예를 가뒀던 수용소가 있다. 이곳 노예들은 아랍상인들에 의해 거래됐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지난해말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했다. 록 그룹 ‘퀸’의 전설적인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4옥타브를 넘나드는 화려한 보컬과 폭발적인 무대 매너에 흠뻑 빠졌다.

영국의 싱어송라이트인 머큐리가 탄자니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프레디 머큐리는 1946년 9월 5일 영국의 식민지였던 잔지바르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파키스탄 출신의 인도 국적을 가진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 후손이었다.

8세 때부터 인도로 건너가 영국식의 기숙학교에 다닌 뒤 중등학교 때 다시 잔지바르로 돌아왔다. 이후 그의 가족은 1964년 발발한 잔지바르 공산혁명을 피해 영국 미들섹스로 이주할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5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프레디 머큐리가 태어난 도시인 스톤 타운(Stone Town)을 찾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좁은 골목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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