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총 11마리...연천 민통선내 멧돼지서 바이러스 검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총 11마리...연천 민통선내 멧돼지서 바이러스 검출
  • 유지훈 기자
  • 승인 2019.10.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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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연천군 민통선 안팎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첫 확진 이후 18일만에 모두 11건으로 늘어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일요일인 20일 오전 11시 20분쯤 군부대원이 민통선 내 콩밭에서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연천군에서는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고, 21일 새벽 3시에 ASF 바이러스가 확진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ASF가 확진된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3개 시·군에서 총 11건으로 늘었다.

 

[출어= 농림축산식품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 지도.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지난 2일 연천군 신서면 DMZ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이튿날 처음 ASF바이러스가 확인된 데 이어, 그간 연천군에서 7건, 철원에서 4건, 파주에서 1건이 확진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10월 15일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의 폐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과는 약 4.8km 떨어졌고 같은 민통선 내에서 발견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검출로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기존에 정한 집중사냥지역과 위험지역이 일부 변경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추가적인 철조망을 설치하고 주변 지역의 토양오염 여부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서 20일에도 연천군 연천읍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 10번째 ASF바이러스 확진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지난 18일 오후 5시20분쯤 연천읍 와초리 615번지 산속묘지 주변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나간 연천군은 야간에 현장 확인이 불가능해 철수한 뒤 다음날인 19일 오전에 다시 출동해 시료를 채취했다. 이어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후 5시에 ASF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출어= 농림축산식품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현황표. [출처= 농림축산식품부][출어= 농림축산식품부]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긴급대책 이후 총 2988마리의 멧돼지가 잡혔고, 올해 1월 1일부터 20일까지 총 5만4450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다.

수습본부는 야생멧돼지 포획과 관련, 감염·위험지역 4개소(연천2·철원·파주)에 대해서는 1차 철조망 설치를 완료했고, 발생·완충지역에는 20일까지 포획틀·포획트랩 390개의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민통선 내에는 22일 아침부터 48시간 민관군 합동포획팀이 2차 포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돼지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에서 발생한 ASF 확진 사례는 그동안 파주 5건, 연천 2건, 김포 2건, 강화 5건 등 모두 14건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예방적 수매 및 살처분의 경우, 김포(6농가 3천여마리)와 파주(46농가 1만5천여마리)에 대한 수매는 이미 끝냈으며, 연천은 일부(24농가 1만2천여마리)에 대한 수매가 진행 중이고 강원지역에서는 수매 신청을 받고 있다.

살처분은 김포(8농가 1만5천여마리), 파주(61농가 4만8천여마리)가 완료됐고, 연천은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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