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승용웨건 일부 제품 "경사로서 넘어질 수 있다"
어린이용 승용웨건 일부 제품 "경사로서 넘어질 수 있다"
  • 장주희 기자
  • 승인 2019.10.22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원, 7개 제품 시험·평가...3개 제품은 주행 내구성 미흡

[메가경제 장주희 기자] 어린이용 승용웨건 중 일부 제품은 경사로에서 넘어지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를 태우고 짐도 실을 수 있는 승용웨건 7개 브랜드의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주행 내구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경사로에서 넘어지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7개 제품 모두 유해물질 함유·용출량과 섬유품질 면에서는 모든 제품에서 문제가 없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승용웨건의 구조. [출처= 한국소비자원]

 

이번 조사는 주행 내구성, 구조적 안전성, 유해물질 함유·용출량, 섬유품질 등의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한 제품은 대진산업(루키 스마트 웨건), 브랜뉴인터내셔널(킨즈 포키디럭스 웨건), 아침애아침에(파파웨건 리무진), 에이케이(조코 퍼니밴ST 웨건), 이바겐(뉴까로 W101), 제이엠아이엔티엘(시크포베이비 위고 웨건 플러스), 케리비(크로텍 웨건)이었다.

 

승용웨건 시험대상 제품. [출처= 한국소비자원]
승용웨건 시험대상 제품. [출처= 한국소비자원]

 

제품이 불규칙한 표면을 반복해 지나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평가한 ‘주행 내구성’ 시험에서는 에이케이, 제이엠아이엔티엘 등 2개 제품이 유모차 안전기준(7만2000회)의 2배인 14만4000회에서도 제품의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대진산업, 아침애아침에, 케리비 등 3개 제품은 안전기준 이하에서도 프레임이나 바퀴가 파손됐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승용웨건 유해물질 및 구조 안전성, 안전벨트 강도 평가결과. [출처= 한국소비자원]
승용웨건 유해물질 및 구조 안전성, 안전벨트 강도 평가결과. [출처= 한국소비자원]

 

승용웨건이 경사로에서 넘어지지 않고 잘 견디는지를 평가한 ‘전도 안정성’ 시험에서는 아침애아침에의 제품이 전방으로 넘어져 완구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이와 관련, 아침애아침에는 해당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에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 무상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전도안정성 완구 안전기준은 50kg의 하중을 가한 상태로, 15° 경사면에서 측면 및 전후방으로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

 

승용웨건 품질 평가결과. [출처= 한국소비자원]
승용웨건 품질 평가결과. [출처= 한국소비자원]

 

안전벨트가 일정한 힘에도 잘 견디는지를 평가하는 ‘안전벨트 강도’ 시험에서는, 브랜뉴인터내셔널 제품의 안전벨트가 294N(약 30kg)의 힘에서 파손돼 유모차 안전벨트 강도를 준용한 기준에 미흡했다. 

이와 관련, "해당 모델의 경우, KC인증의 승용완구 인증기준을 통과했으나 유모차 안전벨트 인증기준과 비교해서 다소 미흡해, 리콜 대상이 아니지만 소비자 권익을 위해 안전벨트 관련해서 문제가 있는 고객에게는 무상 A/S를 제공한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소비자원은 완구 안전기준에는 안전벨트 강도에 대한 시험항목이 없어 유사 제품인 유모차 안전 기준을 준용해 시험했다.

그러나 폼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함유·용출량을 시험한 결과에서는, 7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어린이용 승용웨건 종합결과표. [출처= 한국소비자원]
어린이용 승용웨건 종합결과표. [출처= 한국소비자원]

 

표시사항 규제 준수 여부와 관련해서는 브랜뉴인터내셔널과 아침애아침에 등 2개 제품이 안전확인번호를 다르게 표시하거나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르면, 안전확인번호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전확인번호 미표시와 관련해 2개 업체 모두 표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