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스페인 북부 바스크·리오하·칸타브리아·갈리시아 지방의 매력
'걸어서 세계속으로' 스페인 북부 바스크·리오하·칸타브리아·갈리시아 지방의 매력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9.11.0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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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북부는 스페인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다. 남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이끈다.

9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되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또 다른 스페인 매력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스페인 북부’의 역사와 예술, 그리고 수려한 풍광을 만난다.

유럽의 서남쪽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스페인은 17개 자치지방으로 구성된 왕국이다. 이베리아반도 중앙에는 수도인 마드리드와 카스티야레온 지방이 있고, 남부에는 세비야를 중심도시로 하는 안달루시아 지방, 북동쪽에는 바르셀로나 중심의 카탈루냐, 북부에는 빌바오 중심의 바스크 지방 등이 있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중 바스크인이 사는 바스크 지방은 피레네 산맥 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카탈루냐 만큼이나 민족성이 강한 지역이다. 바스크인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바스크의 중심 도시인 빌바오(Bilbao)에는 전세계로부터 연간 13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문화의 아이콘이 있다. 바로 ‘구겐하임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미국의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이 설립한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의 하나다. 1997년 10월 18일 문을 열었다. 캐나다 출신 건축가인 ‘해체주의의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만들었다. 게리는 1989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했다.

한 척의 배를 연상시키는 구겐하임 미술관은 빌바오를 문화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게 만든 걸작품이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바스크 지역의 남쪽에 접해 있는 라 리오하(La Rioja) 지방에도 발길을 향한다. 라 리오하의 중심도시는 로그로뇨다.

이곳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산지다. 이곳의 레드 와인은 스페인의 보르도 와인이라고 불릴 만큼 명성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포도품종은 적포도인 ‘템프라니요’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오하의 와이너리에서 스페인 와인의 깊은 풍미를 느껴본다.

라과르디아(La Guardia)는 리오하 지방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마을이다. 이 곳에는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마르케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 복합 와인 문화공간이 여행자에게 한 잔의 여유를 선사한다.

마르케스 데 리스칼은 리오하 와인 산지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로, 프랑스 보르도 와인 양조 기술을 접목해 양질의 와인을 생산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산 세바스티안은 바스크 지방에 속해 있는 도시로, 북쪽은 비스케이만, 동쪽은 프랑스 국경과 인접해 있다. 매년 9월에 개최되는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는 도시다.

미식의 도시라 불리는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의 타파스 골목에서는 스페인 북부 음식의 깊은 풍미를 느낀다.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바스크 지방의 서쪽에 접해 있는 칸타브리아(Cantabria) 지방의 색다른 자연과 예술품도 만난다.

칸타브리아 지방은 칸타브리아 산맥을 중심으로 한 산악 지역과 대서양에 면해 있는 해안 지역이 공존한다. 습한 해양성 기후로 인한 풍부한 강우량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초록빝의 스페인’이라고 불린다. 중심 도시는 산탄데르(Santander)이다.

특히 칸타브리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인류학적 유적지인 ‘알타미라 벽화’가 있는 곳이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이 지방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유럽의 봉우리’라는 뜻인 피코스 데 에우로파(Picos de Europa) 국립공원에서 경이로운 석회암 협곡을 만끽한다.

또, 세계적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엘 카프리초(EL Capricho)를 감상한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엘 카프리초는 칸타브리아 지방의 역사적인 지역인 코미야스(Comillas)에 여름용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카탈루냐 출신의 가우디가 31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카탈루냐 지방 이외의 지역에 세운 대표적인 작품이다. 독창성과 환상적인 면모를 지녔고, 동명의 뮤지컬처럼 자유롭고 변덕스러운 스타일을 풍긴다.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대서양에 접해 있는 스페인 북서부에 있는 지방인 갈리시아(Galicia) 지방의 풍광도 영상에 담는다. 이베리아 반도의 최북서단에 위치해 있다. 남쪽은 포르투갈, 서쪽과 북쪽은 대서양에 접해 있다.

갈리시아 지방은 로마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갈리시아’라는 지명도 고대 로마의 속주(屬州)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갈리시아 지방의 중심도시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는 예수의 열두 제자였던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지로 유명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지역에서 출발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으로 향하는 약 800㎞에 달하는 기독교 순례길이다. ,

갈리시아 지방 라코루냐(La Coruna)에는 로마시절이던 1세기에 건설된 뒤 1900여년 동안 여전히 불을 밝히고 있다는 헤라클레스 등대(헤라클레스의 탑)가 있다. 해발 57m 언덕에 세워진 등대에서 대서양을 조망할 수 있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공]

 

갈리시아 지방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루고(Lugo)의 구 시가지에는 로마 제국 시대에 쌓은 옛 성벽이 당시의 강력한 역사를 대변해주고 있다. 이 성곽은 2000년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에 등록됐다.

3세기 후반 로마 시대 도시인 루쿠스(Lucus)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벽이다. 후기 로마 시대 군사 요새의 대표적인 성곽 유적지다.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마지막으로 갈리시아의 대서양 연안에 있는 '시에스 섬(Cies Islands)' 국립공원을 방문한다.  갈리시아 도시 비고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향하는 시에스 섬에는 차와 호텔이 없다. 관광객 수도 엄격히 제한한다.

'갈리시아의 카리브 해변'이라고 불릴 정도의 시에스 섬은 완만한 곡선의 해변이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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