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베트남 북부, 하노이부터 판시판산·사파·박손계곡·하롱베이·깟바섬까지
'걸어서 세계속으로' 베트남 북부, 하노이부터 판시판산·사파·박손계곡·하롱베이·깟바섬까지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9.11.1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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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베트남 북부는 자연생태의 보고이자 소수민족의 고향 같은 곳이다.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KBS 1TV의 장수 여행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이번 주에는 '베트남 북부'(촬영·글·연출 허성무 PD)를 영상에 담았다. 부제는 ‘고산지대의 숨은 비경을 찾아서’다.

인도차이나반도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베트남은 빼어난 풍광과 54개의 소수민족이 사는 나라다. 이번 여행은 베트남의 또 다른 얼굴과 대면할 수 있는 베트남 북부 고산지대로 떠난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판시판산 정상.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베트남 북부는 북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라오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동쪽으로는 통킹(Tonkin)만을 끼고 있다.

베트남 남쪽에 대표적인 도시가 호찌민이라면 북부의 중심에는 수도인 하노이(Hanoi)가 자리하고 있다. 하노이는 호수가 많아 ‘물의 도시’라고 불린다.

베트남 북부에는 전체 길이 1200여㎞에 달하는 송꼬이(Song Coi) 강이 흐른다. 북서쪽에서 시작해 하이퐁을 통해 통킹만으로 흐른다. 송(Song)은 하천, 꼬이(Coi)는 ‘크다’ 또는 ‘어머니’라는 뜻으로 ‘큰 하천’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하류에는 넓은 삼각주가 발달해 인구가 모여 있고 하노이는 이 강 유역에 위치해 있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호수의 도시’ 하노이에서는 ‘호안 끼엠(Hoan Kiem)’과 ‘떠이 호(Ho Tay)’ 등 베트남의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하고 성 요셉 성당도 만나본다.

호안 끼엠은 크고 작은 수백 개의 호수를 품고 있는 하노이에서도 가장 유명한 호수다.

하노이 북서쪽에 자리한 떠이 호는 호안 끼엠과 더불어 하노이를 대표하는 호수다. 하노이 호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둘레가 14㎞에 이른다. 호수 속 작은 섬 안에는 리(Ly) 왕조 초기인 1639년에 세워진 쩐꾸억 사원이 있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성요셉 성당(아래).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1886년에 지어진 성 요셉 성당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아픈 역사의 상징이지만 수려한 유럽식 건축 양식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사각형 탑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19세기말 고딕 복고풍의 신고딕 양식임을 말해준다.

베트남 북부는 대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이 지역에는 인도네시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판(Famsipan) 산’과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불리는 ‘사파(Sapa)’가 있다.

판시판 산은 베트남 라오까이(Lao Cai)에 있는 베트남 최고봉이다. 인도차이나에서도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고도는 3143m에 이른다.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사파(위)와 박손 계곡(아래). [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베트남 북서 지역에 자리한 사파는 라오까이 성에 있는 국경 도시로,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위치한 산악 마을이다. 산 속 계곡에 자리잡고 있어 일년 내내 안개 속에 감싸인 날이 많다.

사파 인근 산악에는 몽족, 자우족 같은 소수민족들이 많이 산다. 소수민족들의 삶과 멋진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이날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베트남 북부 지역의 현지인들만 안다는 그림 같은 풍광의 ‘박손(Bac Son) 계곡’도 여행한다. 이곳에서 운무가 만들어내는 베트남 최고의 비경에 심취해 본다.

하롱 베이(Ha Long Bay)는 베트남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명소 중 하나다. 바다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3천여 개의 섬은 동화 같은 풍경을 자아내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하롱’은 ‘용이 내려오다’라는 뜻이다.

 

[출처=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깟바타운(위)과 바짜이다오섬(아래, 일명 '복숭아'섬)[사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통킹 만에 있는 하롱베이네는 약 1600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석회암 기둥들로 이루어진 바다 경치가 장관을 이룬다. 대규모 석회암 동굴은 또 다른 중요 경관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깟바(Cat Ba)섬은 베트남 북부 하롱 만의 남동부 가장자리에 위치한 367개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푸른 바다 밀림 속에 있는 깟바섬은 동굴병원 등 과거 항미 전쟁의 역사가 남아 있는 곳이다. 지역의 약 절반이 국립공원이며 다양한 자연생태계가 존재한다. 멸종위기 종인 깟바원숭이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200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인정받았다. 수상가옥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도가 없어 호수처럼 잔잔한 매력을 풍기는 란하베이의 청정자연도 만끽해본다.

깟바섬의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란하베이(Lan Ha Bay)는 수백개의 조밀한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붐비는 인기명소 하롱베이를 대체할 만한 조용한 명소로도 꼽힌다. 수많은 산호가 분해되어 만들어진 부드러운 화이트 샌드 해변들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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