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울 아파트값 전월 대비 1.24% 상승…전국도 4년반 만에 최대 상승폭
12월 서울 아파트값 전월 대비 1.24% 상승…전국도 4년반 만에 최대 상승폭
  • 김기영 기자
  • 승인 2019.12.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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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김기영 기자] 2019년 마지막달인 12월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주택가격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강세를 보이며 전달에 비해 전국적으로 상승했다.

31일 한국감정원의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서울이 한달 전보다 0.86%가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도 0.62%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24%가 올랐다. 작년 9월 1.84% 이후 월간 단위로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폭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체로는 0.84%가 상승했다.

경기도는 과천·광명·하남·성남 등지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 달 새 0.68% 올랐다. 이는 2015년 4월(0.83%) 이후 4년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출처= 한국감정원 제공]
12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한국감정원 제공]

 

수도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며 12월 전국의 아파트값도 지난달보다 0.51% 상승하며 2015년 6월 0.53% 이후 4년반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0.20%가 상승했다.

12월 지방 주택종합 매매가격도 5대광역시(0.46%)와 세종(0.83%)을 중심으로 오르며 전체 0.16%가 상승했다. 반면 지방 중 8개도만으로는 0.04%가 떨어졌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에는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통계 조사기간(11월12일~12월9일) 이후에 발표돼 해당 대책에 따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12월 주택종합 전국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12월 주택종합 전국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역별 동향을 보면, 수도권은 교통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거나 매물이 부족한 인기지역 위조로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은 121개로 8곳이 늘었고, 보합지역은 4곳, 하락지역은 51곳으로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이 초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한 달여 간 세제강화, 주택구입자금 출처조사, 분양가상한제 및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됐으나, 풍부한 유동자금과 매물부족 및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서울 강남11개구 중 강남4구는 1.82%가 상승했다.

이는 상승 기대감 등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호재 및 구 외곽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가 2.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송파구 1.72%, 강동구 1.70%, 서초구 1.56% 순이었다.

강남4구 이외 양천구(1.51%)는 교육제도 개편 등으로 목동신시가지와 인근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했고, 동작구(1.03%)는 노량진·상도·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지난달 대비 변동률 추이.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지난달 대비 변동률 추이.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강북14개구 중에서는 성동구(0.68%)와 마포구(0.68%)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성동구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행당동 위주로, 마포구는 공덕·도화·상암동 대단지와 정비사업 구역 위주로 상승했다.

또, 광진구(0.55%)는 개발호재 및 학군 영향이 있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강북구(0.49%)는 미아뉴타운과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과 단지의 갭메우기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방 중에서는 5대광역시가 입지가 양호하고 정비사업 등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며 모두 상승했다.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지역별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지난달 대비 변동률.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5대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 세종은 입주물량 감소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충남·충북·경남은 국지적 영향으로 상승 전환됐으나 경북·강원 등은 경기침체 및 공급 누적으로 하락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2% 상승했다. 서울 0.38%를 비롯, 수도권(0.37%)이 상승폭을 확대했고, 지방은 0.08% 올랐다.

지방 중 5대광역시가 0.21%, 세종이 1.16% 올랐으나 8개도는 0.03% 떨어졌다.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12월 주택종합 서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이중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0.58%나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0.56%가 뛰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35%가 올랐다. 5대 광역시(0.32%)를 포함한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5% 상승했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의 지역별 동향을 보면, 서울은 입주물량 감소, 청약대기, 정시확대 등 교육제도 개편으로 인한 학군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12월 주택종합 전국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12월 주택종합 전국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교육제도 개편 영향 등으로 주요 학군지역인 강남(1.05%)·양천(0.78%)·서초구(0.57%)등이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크게 상승한 가운데, 강동구(0.61%)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메리트와 신축 수요 등으로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성동구(0.42%)는 성수동 및 금호동2가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37%)는 직주근접성 좋은 공덕·아현동 위주로, 용산구(0.30%)는 도원·이촌·효창동 위주로, 강북구(0.16%)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출처= 한국감정원]
주택유형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한국감정원]

 

경기는 입주물량 감소 및 청약대기 수요 영향이 있는 과천과 하남시 위주로, 인천은 연수구 신축 및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있는 계양구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 커졌다.

제주·경북 등은 지역경기 침체, 노후 주택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세종시는 공급물량 부족 및 외지 수요 등이 맞물리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서울 0.09%, 수도권 0.07%로 상승폭을 키웠고, 5대광역시는 0.04% 상승, 8개도는 0.04% 하락, 세종은 0.21% 상승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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