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177명 "이틀연속 최다"...일본 전역 9576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9 0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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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일주일 전보다 1345명 더 많아...최근 주간 일평균 1954.7명꼴

1년을 더 기다려 우여곡절 끝에 열린 2020도쿄올림픽이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개최지인 도쿄에는 연일 기록적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 따르면, 도쿄도(東京都)에서 28일 오후 6시 현재 역대 최다인 31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됐다. 도쿄도 내 하루 확진자로는 처음으로 3000명이 넘는등 빠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도에서는 전날에도 역대 최다인 28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이틀 연속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6745명이다.
 

▲ 하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수도 도쿄의 시나가와역에서 28일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역 구내를 걸어가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3177명은 일주일 전 수요일보다 1345명이나 많은 수치다. 28일까지 최근 1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1954.7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153.0%나 급증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기록적인 폭증세는 수도인 도쿄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28일 일본 전역에서는 총 957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발생 확진자로서는 처음으로 9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제 하루 1만명 발생이 눈앞에 왔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수는 공항 입국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수치를 포함해 총 89만2628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초반 요코하마 항구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승객·승무원 감염자 712명을 합치면 총 89만334명이다.

이에 사망자도 늘고 있다. 28일 도쿄도에서 6명, 아이치현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표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5161명으로 늘었고, 크루즈선 사망자 13명을 합쳐 총 1만5174명이다.

도쿄도와 접하고 있는 수도권 인근 현(縣)들의 확산세도 기록적이긴 마찬가지다. 이날 요코하마시가 있는 가나가와현에서는 역대 최다인 1051명이 하루 사이에 발생했고, 사이타마현에서 870명, 지바현에서 577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처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2일 도쿄도에 발령된 긴급사태가 수도권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부(大阪府)에서 798명,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현에서 347명, 나고야시가 위치한 아이치현에서 265명, 삿포로시가 위치한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227명 등이 확인됐다.

일본 전역에서 위중증환자는 8명이 늘어 총 522명이다.

이날 도쿄도 내 확진자 3177명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07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 680명, 40대 485명, 50대 374명, 10대 250명, 10세 미만 138명, 60대 99명, 70대 37명, 80대 26명, 90대 9명이다.

이같은 확진자 급증에 도쿄도 시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60대 회사원 도쿄도 시민은 “올림픽 전에 늘어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3000명까지 늘어날 줄은 몰랐다"며 "백신은 맞았지만 일 때문에 아무래도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을 계속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NHK에 말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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