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지하화...중랑천 일대 수변문화공원 조성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3 0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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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관통 보행‧문화‧휴식 수변문화공간 탈바꿈
창동교~상계교 1356m 구간 지하차도 건설...상부엔 서울광장 1.5배 수변공원
도봉구 창동·노원구 상계동 연결 보행교 '다이나믹 웨이브' 신설
25년 개관 '서울아레나'등 주요거점 접근성 개선...중랑천 중심 동북권 발전 견인

서울 중랑천 일대의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이 지하화하고 그 위에 2025년 수변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노원구와 도봉구 경계에 있는 중랑천의 창동교와 상계교 사이, 의정부 방면으로 가는 동부간선도로 3~4차로 1356m 구간을 지하차도로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차도가 사라진 상부에는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800m 길이에 약 2만㎡ 넓이의 수변문화공원이 꾸며진다. 서울광장의 1.5배 규모다.
 

▲ 동부간선도로 수변문화공원 위치도. [서울시 제공]

이것은 베드타운이었던 동북권을 신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내 조성될 ‘서울아레나’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등 핵심 거점을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정부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총 1953억 원이 투입된다.

인프라 구축의 주요 내용은 ▲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화 및 상부 수변문화공원 조성 ▲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2개 건설이다.

신설되는 2개 교량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며, 모두 보행자가 이용 가능한 교량으로 만들어진다.

두 교량은 오는 25년 준공 예정인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2023년 문을 여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과 ‘서울사진미술관’ 등 이웃하는 문화‧예술산업 거점을 보행로로 잇게 된다.

▲ 동부간선도로 수변문화공원 시점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아레나 개관에 맞춰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와 2개 연결교량은 2024년 12월 우선 개통하고, 수변문화공원은 2025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하차도, 수변문화공원, 연결교량 건설이 완료되면 중랑천으로 단절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의 동·서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구 쪽인 동쪽에는 서울아레나, 문화·예술산업 거점, 창동역 등이, 노원구 쪽인 서쪽에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스마트기술 기반 혁신성장산업 거점, 노원역 등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서울아레나 개관 후 콘서트나 공연 등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이 보행교를 이용해 창동역‧노원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와 중랑천 수변문화공원은 지하안전영향평가, 공사 중 교통소통대책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말 착공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는 국토계획법에 의한 ‘도시계획시설(도로)사업’으로 추진되며, 지난해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에 따라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가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장물 이설 등 우선 시공분 공사는 올해 4월 완료된 상태다.

신설되는 2개 교량은 모두 보행자가 이용 가능한 교량으로 건설된다.

서울아레나 앞에는 보행자와 차량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보차도교(연장 118m, 폭 32m)가 설치되고, 농협하나로마트 앞에는 보행자 전용교(연장 110m, 폭 10m)가 들어선다. 이렇게 되면 보행교가 기존 창동교(보차도교) 1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새롭게 설치되는 보행교는 국내외 교량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2019년 ‘다이나믹 웨이브(Dynamic Wave)’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다이나믹 웨이브는 향후 조성될 서울아레나와 중랑천 수변문화공원,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등 주변 시설을 연결하는 보행교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에 구축되는 인프라는 서울 동북부의 자족기반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의 다양한 핵심사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로가 있던 자리를 중랑천과 연결되는 수변문화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중랑천 중심의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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