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RS 저해제 'DWN12088'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는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 |
▲ 대웅제약 제공 |
DWN12088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이다.
이번 임상 2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 방식으로 DWN12088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총 102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게 24주간 시험약 또는 위약을 경구 투약 후 노력성 폐활량(FVC) 수치 악화가 얼마나 개선되는지 평가한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DWN12088를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 미션을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