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소셜카지노'도 위믹스 올라탄다...위메이드, 선데이토즈 전격 인수

이석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1 03: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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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7억 규모 투자...자회사 통해 NFT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 진출
선데이토즈 주가, 이달 초 2만 5천 원대에서 4만 원대까지 치솟아

최근 ‘돈 버는 게임(P2E)’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위메이드가 선데이토즈를 전격 인수한다.

'국민 퍼즐'로 불리는 국내 1세대 소셜 게임 '애니팡'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올라타게 됐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연합뉴스]


위메이드는 모바일 캐주얼 퍼즐 게임 '애니팡'의 개발사인 선데이토즈를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012년 7월 모바일게임 ‘애니팡 for Kakao’를 출시한 뒤 대박을 터트린 회사다. 2013년 11월 코스닥 상장 후 이듬해인 2014년 3월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창업자들로부터 지분 20.89%를 1200억 원가량에 사들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일 선데이토즈 보유 지분 35.52% 중 20.90%(200만 주)를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양수도금액은 840억 원으로, 1주당 4만 2000원이다.

거래 종결일이자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시기는 내년 1월 13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선데이토즈 인수를 위해 설립한 회사다.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싱가포르법인 ‘Wemade Tree Pte. Ltd.’가 1000억 1000만 원 규모의 구주 인수 및 제3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위메이드이노베이션 지분 100%를 보유할 예정이다.

또 선데이토즈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보통주 190만 주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 7750원으로 총 527억 2500만 원 규모다. 납입일은 내년 1월 25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1일이다.

아울러 300억 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발행한다. 행사가액은 3만 2609원으로 총 91만 9991주다.

이 같은 방식으로 위메이드가 선데이토즈를 인수하는 데 들이는 투자액은 총 1667억 2500만 원에 달한다.

▲ 각사 CI


위메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다양한 캐주얼 게임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IP 시리즈뿐 아니라 자회사를 통해 ‘슬롯메이트’, ‘일렉트릭 슬롯’ 등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올해 6월 소셜 카지노 게임사 ‘링스게임즈’와 합병을 마무리한 뒤 사명을 플레이링스로 바꿨다.

지난달에는 소셜 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의 지분 84.4%를 약 360억 원에 인수했다.

선데이토즈는 내년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는 모든 장르의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신속하게 변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M&A를 유례없이 과감하고 글로벌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장중 27.81%까지 치솟아 4만 900원까지 급등했다가 종가 기준 20.94% 오른 3만 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2만 5000원 선이던 주가는 지난 8거래일 동안 고점 기준 60%가량 뛰어올랐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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