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 얼마나 팔릴까? 이마트24, 작년 173만병 올해 11월까지 230만병 팔아

박종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08: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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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1분에 15병 목표? 홈술 트렌드 무섭네

와인 유통채널의 한 자리를 이젠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

그동안 ‘가성비’ 와인을 편하게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여겨졌던 편의점이 전문숍 못지 않은 구색을 갖추고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홈술’ 트렌드를 공략한다.

이마트24가 2020년 판매한 와인은 모두 173만병, 올해는 11월까지 230만병을 팔아치웠다.

이마트24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와인 판매량은 모두 300만병이다.

따라서 12월 한달 동안 70만병 이상 판매해야 하는 셈이다. 이는 하루에 2만2580병, 1시간에 940병, 1분에 15병씩 팔아야 하는 꼴이다.

특히, 12월은 연중 와인 판매량이 가장 몰리는 대목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24는 월 평균 판매량 대비 3배 가량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연 판매 목표치를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2월 한달 동안 판매한 와인은 1년치의 24%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존에도 업장에서 와인을 취급했지만, 이마트24가 본격적으로 와인전문취급점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부터다.

‘편의점 와인’의 가성비가 알려지며 판매량은 점점 늘었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성장세는 폭발했다.

이제는 가성비를 넘어, 보다 다양한 취향의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취급 상품의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게 이마트24의 계획이다.
 

▲사진 = 이마트24 제공

 

12월을 맞는 이마트24의 야심찬 계획 중 하나는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와 손잡은 감성 마케팅이다.

구매 고객들이 매장 내 와인 넥택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플로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돼 엄선한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 와인 브랜디드 플레이리스트’는 모두 124곡의 8개 테마 플레이리스트로 구성돼 있다.

‘와인 한잔에 잠들어버리는 숙면 송’, ‘너와 인연이 되게 해줄 무드 송’, ‘함께하면 더 즐거운 와인 홈파티BGM’, ‘혼자 마셔도 외롭지 않게 해줄 혼술 노래’, ‘와인 한 잔과 따뜻해지는 겨울 노래’, ‘연말 분위기 제대로 내는 크리스마스 팝송’ 등으로 테마가 구성되어 있으며, 한 테마에는 15곡 이상의 음악이 포함되어 있다.

와인의 맛과 향뿐만 아니라, 어울리는 음악이 더해져 멋진 분위기 속에서 오감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기존에 진행하던 할인, 특가 행사도 준비했다.

12월 이달의 와인으로는 완판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라크라사드’를 다시 한번 선정했다.

작년 6월과 12월에 각 3만병씩, 모두 10만병이 완판된 바 있다. 올해 6월에도 준비한 물량 30만병이 한달 안에 모두 팔렸다.

올 연말에도 다시 30만병 준비해 판매한다.

라크라사드가 가성비 스테디셀러라면 연말 의미 있는 모임이나 파티에 걸맞는 프리미엄급 와인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

‘블라송 뒤 론 샤또네프 뒤 빠프’는 시중가 10만원대 와인이지만 반값 이하로 판매한다.

이 와인은 프랑스 명산지 론 지방의 떠오르는 다크호스인 그랑세르에서 만드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인이다.

‘샤또네프 뒤 빠프’는 ‘교황의 새로운 성’이라는 의미로, 일반인들에게는 교황의 와인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별된 13가지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 과실향, 스파이시, 가죽향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고, 풍부한 과즙 아로마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세계 3대 샴페인으로 꼽히는 멈의 ‘멈 그랑 꼬르동 로제 브륏’을 준비했다.

로제 샴페인과 함께 고급 전용잔 2개를 추가 구성해 1200세트 한정판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24 손아름 와인MD는 “연말이 와인 최성수기인 만큼, 도전적인 목표를 갖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가성비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해, 연말 와인을 찾는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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