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로랑 에마르 '숲속 피아노 힐링 150분'...메시앙의 '새의 카탈로그' 13곡 연주

민병무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15: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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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솔로이스츠 '제4회 힉엣눙크! 페스티벌' 개최
캐슬린 김의 콘서트 오페라 등 '강력 3방' 준비

세계적 실내악 단체인 세종솔로이스츠가 선보이는 ‘힉엣눙크! 페스티벌’이 올해 더 풍성해진다. 

 

피아노의 거장 피에르-로랑 에마르가 77종의 새의 소리를 13곡에 담은 메시앙의 ‘새의 카탈로그’를 들려준다. 150여분에 걸친 연주를 실내공연장이 아닌 야외의 숲에서 선보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 세계적 실내악 단체인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리사이틀홀) 등에서 '제4회 힉엣눙크!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세종솔로이스츠 제공]

 

또한 2019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3위를 차지한 스티븐 김의 리사이틀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 캐슬린 김의 콘서트 오페라가 열리는 등 ‘강력한 3방’을 준비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리사이틀홀), 서울대학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등에서 ‘제4회 힉엣눙크!(HIC ET NUNC!)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힉엣눙크!(HIC ET NUNC!) 페스티벌’은 세종솔로이스츠가 2017년부터 기획한 음악 축제다.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Here and Now)’이라는 뜻의 ‘힉엣눙크!’는 세계 음악계의 새로운 시도와 흐름을 국내 관객에게 알리고 고전을 새로운 맥락과 관점에서 제시하는 예술적 비전을 가지고 있다. 

 

수준 높은 공연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과 젊은 음악가들을 소개해온 ‘힉엣눙크!’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며 고품격 음악 페스티벌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페스티벌의 문은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센다이 국제 콩쿠르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연주자 스티븐 김이 활짝 연다.

8월 22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독주회 ‘Spiritual Reflections’에서 스티븐 김은 비버의 ‘파사칼리아’, 슈베르트의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특별히 작곡가 이신우가 스티븐 김에게 헌정한 신작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Till Dawn’이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 세계적 실내악 단체인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리사이틀홀) 등에서 '제4회 힉엣눙크!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세종솔로이스츠 제공]

 

9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콘서트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가 준비되어 있다.

공연 전반부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전 악장이자 현 뉴욕필하모닉 악장인 프랭크 황과 메트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챈이 비발디의 ‘더블 바이올린 콘체르토’를 선사한다.

 

또한 세종솔로이스츠 초창기 단원으로 활약하며 함께 보테시니의 ‘그랑 듀오 콘체르토’를 연주했던 데이비드 챈과 커트 무로키가 이제 각각 줄리아드 음대교수·인디애나 음대교수로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선다.

공연 후반부에는 메트오페라 주역인 캐슬린 김과 데이비드 챈이 이끄는 세종솔로이스츠가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주요 아리아를 콘서트 버전으로 연주한다.

올해의 ‘힉엣눙크!’는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환경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음악가 역시 환경의 중요성을 직시하고 있다.

9월 5일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미르숲에서는 현대 피아노 음악의 수호자이자 완벽함을 추구하는 피아니스트 피에르-로랑 에마르가 77종의 새의 소리를 13곡의 150여분의 길이로 표현한 메시앙의 ‘새의 카탈로그’를 연주한다.

환경콘서트 ‘새의 카탈로그’는 독보적인 메시앙 해석자로 알려져 있는 에마르의 연주와 오전부터 오후까지 자연 속에서 음악을 통한 힐링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관련 포럼과 프로젝트, 내한하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마스터클래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페스티벌의 범위를 넓힌다.

‘2021 힉엣눙크! 페스티벌’의 티켓은 인터파크티켓과 예술의전당에서 구매가능하다.

[메가경제=민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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