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범운용 시작...세계 최초 전력화?

박종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8 10: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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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중량, 항속거리 등 업그레이드...글로벌 무인차량 시장 조준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AI 기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의 군 시범운용이 시작됐다.

지난 9월 28일 한화디펜스는 육군 제5보병사단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운용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해, 군에선 다목적무인차량의 원격운용, GPS기반 자율주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운용 등 전술적 운용을 테스트한다.
 

▲사진 = 한화디펜스 제공

 

다목적무인차량은 아직 세계적으로 전력화된 사례가 없는 미래 무인화체계 장비다.

보병부대에 편성되는 2톤급 차량으로, 위험한 전장 환경에서 병사 대신 원격이나 자율 운행한다. ▲감시·정찰 ▲통신중계 ▲물자 수송 ▲부상병 이송 ▲근접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시범운용에 투입된 차량은 한화디펜스가 지난 7월 신규개발한 6륜구동 플랫폼으로, 적재중량과 항속거리 등 주요 성능이 대폭 강화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군 전력화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수출도 기대된다.

적재중량은 기존 4륜구동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500kg 이상으로, 고하중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후송 등 전투지원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1회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져 기존 항속거리보다 4배 이상 운용이 가능해졌다.

원격운용 중 통신이 끊기면 1분간 스스로 통신 재연결을 시도하고, 복구가 안 되면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췄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함정용 원격사격통제체계 양산업체로 검증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디펜스는 자체 개발 RCWS를 차량애 장착했다. 총성을 감지해 스스로 화기를 돌려 공격할 수 있는 AI 기능이 강점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보병부대를 지원하기 위한 무인로봇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민·군 협력과제로 국내 최초 개발했다. 육군 드론봇전투단 시범운용과 교육사령부 전투실험에서 원격주행, 병사 자동추종, 자율이동 및 복귀, 장애물 회피, 드론 통신중계, 총성감지, 원격사격모드 등 최신 무인 운용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런 성공적인 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0 민·군 기술협력사업 우수과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디펜스 전영진 무인화사업팀장은 "한화디펜스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해외 무인차량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톱 수준의 최첨단 무인솔루션"이라면서, "이번 시범운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강화하여 우리 군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의 주요 제원을 보면 전투중량 2톤 이하, 구동방식 6X6 전기추진, 최고속도 40km/h 이상, 적재중량 500kg 이상, 1회 충전 항속거리 100km 이상, 등판능력 경사도 60%, 원격운용 통신거리 1.1km(통신중계 시 최대 1.6km) 등이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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