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인터뷰] 서울 용강초등학교 박용서 교장, 코로나19 대비 철저 "학교가 더 안전하다"

권서영 김병숙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6 1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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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권서영 김병숙 기자] 2020년 한 해 우리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학생을 안전하게 지키고 얼마나 적절한 학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느냐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전례없는 감염병의 확산에 교육당국과 학교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관리단계에 접어든 느낌이다. 현장에서 밤낮없이 고민하고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아온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일 것이다. 

 

그 노고의 단편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용강초등학교를 찾았다.

 

▲ 박용서 교장은 공모제를 통해 부임한 4년 동안 ‘모두가 행복한 학교, 모두가 자랑인 학교, 모두가 신뢰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그 같은 신념은 더욱 확고해졌다고 밝혔다.

 

용강초는 지난 2016년 9월 공모제를 통해 취임한 박용서 교장(59)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모범적으로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켜나가고 있다. ▲예방교육 ▲위생관리 ▲외부차단 ▲원격 교육 ▲긴급 돌봄 ▲학교 공동체 의견 수렴 등의 훌륭한 대처법을 통해 학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박 교장은 취임 당시 '모두가 행복한 학교, 모두가 자랑인 학교, 모두가 신뢰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이를 심화시켜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어린이 육성, 교단중심의 지원과 열린 학교 경영, 안전하고 신뢰받는 안심학교 구축을 통해 '믿고 맡기며 교육을 위해 기꺼이 함께 만나는 학부모님'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이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해온 박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당황스럽고 막막한 상황도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 아래 교직원들과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거둔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용강초등학교는 과거 메르스·사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교육부터 시작해 코로나19 사태의 대비를 초기부터 단단히 잡아갔다. 통신망을 이용해 교장 훈화부터 특별보건교육, 담임 학급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예방 교육에는 위생에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코로나19가 호흡기로 감염되기에 교사와 학생들에게 마스크 사용법과 개인위생 관리법을 전달하였고, 학교 공간 면에서는 예산을 확보하여 방역활동을 실시하였으며 비닐 칸막이 설치, 자체소독용기 구비 등의 노력을 계속했다. 

 

더불어 주 1회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열 체크를 시행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인력을 상시 대기시켰다.

 

▲ 서울 용강초등학교 전경. [사진= 용강초등학교 제공]
 

코로나19는 공간 내부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외부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 용강초등학교에서는 차단을 위한 노력 또한 찾아볼 수 있었다.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것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출입도 통제하였으며 시설 이용을 중지시켜 추가적인 접근을 차단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학교에서 더욱 중요해진 것은 교육이다. 과연 이 까다로운 문제를 서울 용강초등학교에서는 어떻게 풀어나갔을까.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기본은 원격 교육이었으나 용강초등학교에서는 ‘학습 꾸러미’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1,2학년들에게 가정 학습 과제를 부여해 추가적인 교육을 도모했다. 또한 주 1회 등교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오프라인 ‘국악 교육’ 또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하에 시행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체육관, 도서관, 과학실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진행해 학습 결손이 없도록 운영했다. 도서관의 경우, 원격 대여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학생들이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로 보존하고자 했다.


추가적으로, 긴급돌봄 시스템을 도입하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사태에서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재 전체 학생 400명 중에 107명의 학생들이 긴급돌봄교실을 통해 온라인 수업에 도움을 받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깊은 돌봄과 관리를 위해 서울 용강초등학교는 학교 공동체의 의견을 묻고 수렴하는 과정 또한 거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더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용강초등학교는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실을 만들었다. 박용서 교장은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학생들이 세상과 호흡하며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어린이로 더욱 더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한다. [사진= 용강초등학교 제공]

 

서울용강초등학교 박용서 교장의 역점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등교시간에 철저하게 차량 이동을 통제하며 교내 보행로와 차로를 확실히 구분함으로써 교내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두 번째는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이다. 미래핵심역량 신장을 위해 혁신학교로 지정받은 뒤 문예체 교육과 정보화 교육 등에 힘쓰고 서부영재원을 유치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요구에 맞게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 번째로 노후된 교육 환경을 개선하여 다양한 기기들로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독서능력 증진을 위해 도서관을 증축하고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만들어 교육공간으로 이용하였고, 와이파이를 증축해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런 노력은 코로나19 시대에 효과를 발휘해 현재 전체 학생 400명 중에 107명의 학생들이 긴급돌봄교실을 통해 온라인 수업에 도움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위 세 가지를 구성하고 있는 교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이다. 교원 연구실을 확충하고 교직원 개개인의 자기 계발을 적극 지원하는 문화를 형성해 코로나 사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 '올해 겨울에도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맘 편히 전달할 수 있을까?' 박용서 교장은 코로나19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들과 함께 하나가 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용강초의 산타잔치 모습. [사진= 서울 용강초등학교 제공]


"학교는 언제나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 행복하고 만족하는 교육 환경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철학을 간직한 박 교장의 좌우명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모든 것이 오로지 마음 먹기에 달렸듯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잘 적응하고 시대에 맞추어 살아가는 방법을 학교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장은 이에 더해 "지역사회와 학교 공동체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믿음이 가는 서울형 혁신학교 서울용강초등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식지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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