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316.3명 "2단계 기준 해당"... 서울 등 수도권만 일평균 222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5 15: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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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휴대전화 이동량 직전 주말 대비 수도권 10.5%·전국 11% 감소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 유행이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지난 1주일 동안의 일일 평균 환자 수가 300명 대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휴대전화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수도권 10.5%를 비롯해 전국에서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25일 정례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최근 한 주 간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214명이었으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316.3명이었다.
 

▲ 권역별 방역 관리 현황.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 수치는 지역유행 급속 전파로 전국적 유행이 개시된 상태를 의미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 기준인 ‘전국 일일 확진자 수 300명 초과 상황 1주 이상 지속’에 해당한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1일 평균 환자 수가 222명으로 200명 대를 훌쩍 넘었고, 이어 강원 19.7명, 호남권(광주·전북·전남) 29.4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외 지역은 충청권 16.1명, 경북권 7.9명, 경남권 20.1명 등으로 아직 1.5단계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1.5단계 전환 기준은 수도권은 100명 이상, 비수도권은 30명 이상(강원·제주는 10명 이상)이다.

결국 수도권 등의 감염 확산이 현재 ‘3차 유행’의 환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1주일 동안의 60세 이상 환자 수는 476명으로 1일 평균 68명이 발생했고, 위중증 환자 수는 80명 내외 수준이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위중증 환자 수는 ‘79명→86명→79명→81명’으로 집계됐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시도별 확진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아직은 의료체계에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중대본은 밝혔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즉시 입원 가능 중환자 병상은 전국 115개이고, 사용이 가능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1926개이며, 생활치료센터도 1377명이 입실이 가능한 상태다.

현재 정부는 중증환자 입원가능 병상 확충을 위해 자율신고로 운영되던 중증환자 입원가능 병상을 지난 9월부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하여 운영중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코로나19 고위험군·중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중 일부를 ‘전담치료병상’을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충청권과 경상권에 9병상을 지정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 재지정을 통해 중등증 환자의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1주간(11월 17~24일) 총 18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188개 병상은 수도권 45개를 비롯, 강원도 34개, 호남권 50개, 경남권 59개이다.

▲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현황.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당국은 경증·무증상 환자의 증가에도 대비해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도 지속 확충하고 있다.

이미 운영 중인 수도권과 충청권 외에 호남권 센터가 오늘(25일) 문을 열고, 경남권과 경북권도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중대본은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토대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주말(11월 21∼22일) 동안 이동량은 수도권 3213만5천 건, 비수도권 3373만4천 건, 전국은 6586만9천 건으로 집계됐다.

▲ 주말 휴대폰 이용량.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직전 주말(11월 14~15일)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10.5%(375만5천 건), 전국은 11%(816만3천 건)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직전 주말(10월 10~11일)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2.8%(91만3천 건), 전국은 3.9%(266만2천 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8월 거리두기 2단계 기간 중 수도권 주말 이동량이 2504만3천 건(8월 29~30일)까지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동량이 28.3%(709만2천 건)나 많은 상황이다.

중대본은 어려운 가운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거리두기 노력의 효과가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누적 3만17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9명)보다 33명이나 늘어났다.

382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363명, 해외유입은 19명이었다. 이중 수도권 지역발생자는 서울 139명, 인천 39명, 경기 77명 등 255명이 됐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최근 감염·확산 양상을 보면, 가족 모임, 지인 간 친목모임, 다중이용시설과 교육시설을 통해 일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이용객과 근무자의 가족, 지인으로 전파되면서, 요양병원과 학원, 어린이집으로 더욱 확산된 사례도 나타났다.

또한, 지표환자와 그 가족이 방문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감염이 고시학원과 사우나로, 이에 더해 지인의 산악회나 다중이용시설이용객의 직장으로 다시 전파되는 사례도 있었다.
 

▲ 2단계 주요 조치사항.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에 중대본은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위험이 높은 식사 또는 대화가 수반되는 모임은 반드시 취소할 것,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밀폐된 공간에 장기간 머무르는 것을 삼갈 것, ▲증상이 있으면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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