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분기 수익 '곤두박질'…바닥 뚫는 주가에 투심 '흔들'

김형규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1 15: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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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인수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익 급감
회사 측 장밋빛 전망에도 주가는 전년 고점 대비 70% '뚝'

위메이드가 위메이드플레이(옛 선데이토즈) 인수에 따른 신규 편입 효과로 지난 1분기에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곤두박질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믹스 플랫폼의 성장세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이자 주가도 연중 최저점까지 내려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2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위메이드 유튜브 캡처]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4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약 1310억 원으로 전년도 760억 원보다 72%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억 99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나 줄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선데이토즈 인수에 따른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영업익이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하고 있는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이 지난 분기에 다소 높은 2500억 원가량으로 평가받았다”며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에서는 이 부분이 빠지게 돼 상대적으로 축소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위메이드 IR 자료


반면에 위메이드는 ‘미르4’의 국내외 매출 안정화와 위메이드플레이 편입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20일 캐주얼 게임 ‘애니팡’의 개발사인 선데이토즈 인수를 발표했다. 자회사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통해 진행된 인수 작업에는 총 1667억 원 규모의 자금이 투자됐다.
▲ 위메이드 분기별 실적 [위메이드 제공]


한편,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플랫폼 ‘위믹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위믹스 플랫폼의 매출액은 약 11억 원에 불과해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지만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

위믹스 월렛 MAU나 위믹스 DEX MAU 등 플랫폼 지표의 수치도 지난 4분기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는 현재 플랫폼 사업 초기 단계인 상황으로 향후 위믹스에 온보딩하는 게임이 점차 늘어나면 성장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를 1등 블록체인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오픈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와 NFT 기반 탈중앙화 조직(DAO),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인 위믹스 3.0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출처=위메이드 IR 자료


하지만 위메이드의 주가는 회사 측의 장밋빛 전망을 반영하지 못한 채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우며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지난해 11월 24만 57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연말에 하락세를 보이더니 올해 2월 10만 원대가 무너졌다.

지난 10일에는 위메이드의 주가가 종가 기준 6만 9700원을 기록해 7만 원대마저 붕괴되면서 지난해 고점 대비 70% 이상 빠졌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날 주가는 장중 6만 7400원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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