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일산)= 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
2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2019 서울모터쇼’의 주제다.
이같은 세 가지의 화두답게 올해 서울모터쇼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도도한 메가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장이 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2019 서울모터쇼’의 주요 특징은 크게 네 가지다.
우선 신차와 커넥티드카, 친환경차 등의 승용차 외에도 모빌리티 기술 등 첨단 신기술들을 선보이고 자동차 생태계 전반의 기술과 특성을 보여주는 여러 품목들도 전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모터쇼는 테마마크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승행사, 안전체험, 커넥티드 기술 시연, 시뮬레이션 게임, VR 체험 등이 그것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영국, 독일, 멕시코, 체코가 국가관을 열고 참여했고,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국제표준’·‘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산업’·‘스마트 로드&스마트 비히클 2019’ 등 미래 자동차산업을 조망하는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모두 7개 테마관에 215종 270여 대의 차량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참가업체는 국산차 6개, 수입차 15개 등 완성차 21개 브랜드와 7개 전기차 전문 브랜드, 자율주행, 커넥티드, 에너지, 부품 등 총 227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7개 테마관은 ‘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 ’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 ’오토 메이커스 월드(Automakers World)', '오토 파츠 월드(Auto Parts World)', '인터내셔널 파빌리온(International Pavilion)', '푸드테인먼트 월드(Food-tainment World)‘으로 꾸며져 있다.

이중 오토 메이커스 월드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와 콘셉트카, 친환경차를 소개하는 테마관이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6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토요타 등 해외 완성차 브랜드 15개가 참여하고 신차 36종을 비롯한 154종의 차량을 선보인다.
커넥티드 월드에서는 SK텔레콤 등이 참여해 자율주행, 커넥티드, 차량공유기술 등 지능화 및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되어 가는 미래상을 제시한다.

서스테이너블 월드는 수소버스, 연료전지 등 수소전기차 기술 등을 주제로 한 테마관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엿볼 수 있고, 모빌리티 월드에서는 테슬라 등 전기차와 드론 등 기존의 이동수단을 뛰어넘은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이 테마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소형 전기차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토 파츠 월드는 첨단 자동차 부품 기술 및 용품 전시 테마관이고, 인터내셔널 파빌리온은 해외 국가관이다. 푸드테인먼트 월드는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다양한 즐거움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서울 모터쇼는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특히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기아차의 EV(전기차) 콘셉트카, 메스세데스-벤츠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테슬라의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가 대거 전시돼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자동차의 발전 필요성과 과제를 동시에 던졌다. 다음은 주요 친환경차들의 면면들이다.
◆ 완성차 브랜드






◆ 전기차 전문 브랜드






■ 참가 업체
* 총 참가 브랜드 및 참가사 = 21개 완성차 브랜드, 신차 39종, 전체 전시차량 약 270여대, 총 227개사
* 국내 완성차 브랜드(6)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쉐보레, 르노삼성자동차, 쌍용, 제네시스
* 수입 완성차 브랜드(15) = 닛산, DS,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 전기차 전문 브랜드(7) = SNK모터스, 마스타전기차, 인에이블인터내셔널(NIU), 파워프라자, 쎄미시스코, 캠시스, 대창모터스
*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2) = 언맨드솔루션, 스프링클라우드


2년 후 열릴 2021년 서울모터쇼에서는 또 어떤 주제의 자동차가 우리 곁으로 다가와 관람객들을 매료시킬까? 그때쯤이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가 어느정도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을지, 그리고 지구 환경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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