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벤처 5개팀 스핀오프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3-28 10:00:39
6개월 간의 사내벤처 육성 결실…최종 5개 팀 분사하기로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의 도전과 혁신 DNA가 회사 밖에서도 싹을 틔울 전망이다. 약 6개월 간의 육성 과정을 거친 LG전자 사내벤처들이 스핀오프 자격을 갖추면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결정된 6개 팀의 데모데이(Demoday)를 열고, 스핀오프 자격을 갖춘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팀은 ▲새로운 기술로 기업 고객에게 혁신을 제공하는 ‘신선고’·‘엑스업’, ▲ESG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파운드오브제’, ▲모든 고객에게 일상 속 혁신을 제공하는 ‘큐컴버’·‘마스킷’ 등이다. 

선발에는 사내벤처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사업 실행을 위한 팀의 역량 등이 다각도로 고려됐다. 각 팀과 초기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스핀오프 조건을 합의하고 올해 상반기 중 분사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스튜디오341’은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LG전자가 지난해 6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1958년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이름을 따왔다.

LG전자는 ‘스튜디오341’을 통해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팀을 선발했다. 총 110여개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를 통해 13팀이 뽑혔고, 2차 관문까지 모두 통과한 6개 팀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스핀오프를 위한 사업경쟁력 제고 단계를 거쳤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경험·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LG전자만의 ‘담대한 낙관주의자(Brave Optimist)’를 양성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社와 협업, 1년 이상 소요됐던 사내벤처 선발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목적으로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밀착 육성했다.

스핀오프가 결정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으로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

스핀오프 팀으로 선정된 ‘엑스업’의 이용수 대표는 “초기 아이디어에서 현재 사업 모델로 발전하기까지 회사와 블루포인트의 코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LG전자의 울타리는 벗어나지만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SO 이삼수 부사장은 “스핀오프하는 사내벤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여수 밤바다 수놓은 문화의 항해…‘2026 문화의 달’ 개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가을밤 여수 밤바다가 공연과 예술의 무대로 변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2026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해 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지역 예술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K팝 콘서트와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앞세워 섬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경험을 제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

2

현대차·기아, AI 기반 스마트 공장 박차…제조 신기술 200여건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생산 방식의 혁신에 나선다. 공장 설비를 가상공간에서 미리 점검하고 AI가 제조 업무를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9~2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3

롯데百 '스타일런' 7000명 달렸다…자라와 손잡고 러닝족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대표 러닝 행사인 '2026 스타일런'을 통해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명 늘렸음에도 예매 티켓이 조기 매진되면서 러닝 문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인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일대에서 '2026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