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 최대 도서관 축제 '2026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 10일 개막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08:20:51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 개최…120여 개국 3300여 명 도서관 관계자 집결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 주제 180여 학술 세션·문화의 밤·위성회의 등 다채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미국도서관협회(ALA)와 3자 업무협약(MOU) 체결

[메가경제=박성태 기자]도서관·정보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축제인 '2026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IFLA 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2026 Busan, 이하 WLIC)'가 부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부산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벡스코(BEXCO)에서 '2026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 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로고. 부산의 시화인 동백꽃과 지식의 보편적 상징인 책을 결합하여, 지역적 정체성과 상징적 의미를 함께 담은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부산시청 제공]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고 '2026 부산 WLIC 국가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3300여 명의 도서관 및 정보 분야 전문가, 연구자, 관련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글로벌 문화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대내외에 입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대회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린다. 대회 기간 동안 180여 개에 달하는 전문 강연과 학술 세션을 비롯해 국제 전시회, 포스터 세션, 엑스포 파빌리온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본대회 전후로는 부산도서관과 서울 등 10개 주요 기관에서 'AI와 문화유산 보존' 등을 주제로 12개의 위성회의가 개최된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전 세계 45개 기관·업체가 참여하는 76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와 국내 30여 개 도서관의 혁신 사례를 다루는 '도서관 홍보 거리(Library Boulevard)',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K-콘텐츠를 알리는 'K-컬처 존'이 마련된다.
 

1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되는 '문화의 밤(Cultural Evening)'에서는 사물놀이, 저스트절크 댄스, DJ 공연 등 역동적인 한국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해외 참가자들이 부산 지역 33개 공공도서관을 순회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회 기간 시민들과 참가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는 '바다도서관 팝업'이 열려 이색적인 해변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부산도서관에서는 ‘한국의 유교책판과 민화’ 특별전과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 ‘이음(IEUM)’이 개최되며, 관내 공공도서관 전역에서 테마 북큐레이션과 독서 퀴즈 등 다양한 연계 이벤트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주요 도서관들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다질 방침이다. 시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미국도서관협회(ALA)와 도서관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도서관은 중국 선전도서관, 대만 국립중앙도서관(NCL)과의 도서 기증식 및 대만 국립공공정보도서관(NLPI)과의 MOU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미래 도서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부산의 우수한 도서관 정책과 독창적인 문화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해 부산이 세계 도서관 협력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포스터. 파도처럼 확장 시킨 펼쳐진 책의 구도와 공식 로고의 동백꽃 형태로 지식의 확산과 변화의 에너지를 상징 [부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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