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열로 수소 만든다…'한국형 고체산화물 셀' 기술자립 시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08:21:53
산·학·연 협의체 구축…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한 번에
고온수전해 효율 높여 청정수소 경제성 확보…국산 생태계 육성 본격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산·학·연과 손잡고 청정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한국형 고체산화물 셀(K-SOC)’ 자립에 나선다. 

 

원전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해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고,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국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한수원이 26일 '한국형 고체산화물 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협의체 발족 준비회의'를 개최했다.[사진=한수원]

 

한수원은 26일 대전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산·학·연 관계자들과 ‘한국형 고체산화물 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협의체 발족 준비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고체산화물 셀 기술 개발이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만큼 협의체를 통해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실증·사업화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은 핵심 기술 개발을 맡는다.

 

고체산화물 셀은 고온에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SOEC)와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핵심 기술이다.

 

한수원은 특히 원전에서 발생하는 열을 고온수전해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기로만 물을 분해하는 방식과 달리 필요한 에너지 일부를 원전 열로 충당할 수 있어 청정수소 생산 효율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한국형 고체산화물 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제 실증사업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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