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명장과 함께하는 '수제화 제작 체험' 큰 호응… 접수 하루 만에 마감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08:22:14
지역 대표 문화 자산 성수동 수제화,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
1:1 가죽 재단부터 신발 꾸미기까지…9월 가죽 소품 체험 추가 운영 예정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수제화 공장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성수동이 신발만 만드는 곳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찾아와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공장이 밀집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대표 산업을 살리기 위해 성동구가 마련한 신발 제작 체험 행사가 주민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다.

 

 

▲ 들을 제작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는 성수동의 명물인 수제화를 활용한 '수제화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신청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신발 만드는 기술자를 키우는 데 집중됐던 교육을 일반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로 넓힌 사업이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하루 만에 모든 회차가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2회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성수동에서 오랫동안 신발을 만들어 온 수제화 명장에게 직접 배우며 가죽을 재단하고 자신만의 샌들을 완성한다.

 

 

▲ 완성된 샌들을 들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첫날에는 명장의 도움을 받아 가죽을 자르고 붙여 샌들의 모양을 만들고, 둘째 날에는 다양한 장식품을 붙여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신발을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 방식으로 신발을 만드는 기술에 나만의 개성을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신발을 만드는 셈이다.
 

체험에 참여한 한 주민은 “명장님께 직접 배우면서 성수동 수제화의 역사와 가치를 알게 됐다”라며 “내가 원하는 장식으로 나만의 신발을 직접 완성할 수 있어 보람차고 특별한 기억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동구는 이번 체험 행사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9월에도 가죽 소품 만들기 체험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신청 일정과 방법은 성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가 단순히 신발을 만드는 공장 지대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즐기는 체험형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를 오랫동안 지켜온 수제화 장인들의 기술을 시민들이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성수동 수제화 거리가 직접 와서 보고 즐기는 대표적인 체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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