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성장·주가 상승 함께 추구…20일 유튜브서 투자전략 소개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시장 변화에 따라 편입 종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기존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정기적인 종목 교체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성장성과 실적 변화를 수시로 반영해 배당 수익과 주가 상승에 따른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를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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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삼성자산운용 제공] |
이번 상품은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기반으로 펀드매니저의 기업 분석과 적극적인 종목 조정 전략을 결합했다. 상장 초기에는 기존 지수에 포함된 약 100개 기업 가운데 핵심 우량주 약 70개로 투자 대상을 압축해 운용할 계획이다. 분배금은 매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는 장기간 배당을 지급해 온 미국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여부와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정량적 지표를 활용해 종목을 선정한다.
그러나 정기적인 종목 교체가 연 1회 이뤄지는 구조에서는 기업 실적이나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우량기업이 지수에서 제외되면 이후 추가 상승에 따른 수익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반대로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돼 주가가 급락한 경우에는 배당수익률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면서 투자 매력이 과대평가되는 이른바 '배당 함정'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업의 이익 추정치와 중장기 성장성,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비중을 조정할 방침이다.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기업의 성장성이 유지되는 종목은 계속 보유하고, 실적 악화나 배당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발생한 기업은 정기변경 시점을 기다리지 않고 편입 비중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배당 성장이라는 기존 투자 전략을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른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가 1년에 한 번 갱신되는 잘 만든 지도라면 이 상품은 그 지도 위에 스마트 내비게이션까지 더한 셈"이라며 "안정적 기반 위에 유연성을 더한 만큼 배당투자의 안정감과 유연함을 함께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든든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상장 당일인 20일 오전 10시 KODEX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신규 상품의 운용 전략을 소개하는 웹세미나도 개최한다.
방송에는 김도형 ETF컨설팅본부장과 배민석 수석매니저, 한동훈 운용매니저가 출연해 상품 구조와 액티브 운용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방송 종료 전 채팅창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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