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사내' 성리 "상금(1억), 탕진 불구 안 아까워" 스태프에 간식차 플렉스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08:57:39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전설의 사내’의 성리가 "'무명전설' 우승 상금 1억 원의 거의 탕진하고 있지만 스태프 간식차는 전혀 아깝지 않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전설의 사내'. [사진=MBN]

 

 

지난 9월 30일 방송된 MBN ‘전설의 사내’ 12회에서는 ‘무명전설’ TOP7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와 팔도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팔도 명물 대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방송가구 3부 평균 시청률 3.6%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3.9%까지 올랐다. 또한 12주 연속 종편·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이번 특집에서는 출연진이 경상도·경기도·전라도·충청도·서울·강원도·글로벌·신동 등 8개 팀으로 나뉘어 자존심을 건 노래 승부를 벌였다. 정통 트로트 실력은 물론 예상하지 못한 과거 이력과 예능감, 훈훈한 미담까지 쏟아지며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첫 승부부터 숨겨둔 이력이 공개됐다. ‘팔도의 선수들’ 주자로 나선 경기도 팀 정연호는 중학교 시절부터 7년 동안 족구선수로 활동했다고 밝히며 직접 공격 기술까지 선보였다. 이에 맞선 강원도 팀 김성민은 ‘무명전설’에서 탈락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연호가 ‘홍랑’을 선택해 특유의 진성 꺾기를 앞세웠다면 김성민은 ‘울엄마’로 승부수를 띄웠고, 결과는 김성민의 승리였다.

 

전라도 팀 이루네와 경기도 팀 한가락의 대결에서는 노래만큼 강력한 퍼포먼스가 웃음을 터뜨렸다.

 

‘팔도의 내공’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같은 곡 ‘동반자’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허리에 마늘을 매달고 “당신만을 사랑해요”라는 가사를 ‘당신마늘’로 연결한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에 골반춤까지 더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치열했던 한 곡 대결에서는 한가락이 승리를 가져갔다.

 

‘팔도의 에너지’에서는 경상도와 충청도의 개성이 정면충돌했다. 성리와 빈예서가 ‘경상즈’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하루·황윤성·홍강사는 ‘충청즈’를 결성했다. 특히 충청즈는 검은 망토를 뒤집어쓴 채 마치 ‘김밥 세 줄’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등장해 시작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대결 전에는 빈예서의 팬심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다. 빈예서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성리를 지목하자 하루는 곧바로 “그럼 차애는?”, “3등은?”이라며 끈질기게 자신의 순위를 확인해 웃음을 안겼다.

 

본 무대에 돌입하자 분위기는 또 달라졌다. 성리와 빈예서는 ‘저 바다에 누워’로 청량한 화음을 들려줬지만, 충청즈가 강렬한 스피닝 퍼포먼스를 앞세워 반전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어린 트로트 실력자들의 무대도 성인 가수 못지않은 경쟁을 펼쳤다. ‘신동 리틀 트롯퀸’에서는 11세 이유이와 12세 김연아가 맞붙었다. 두 참가자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량과 꺾기를 선보였고, 최종 승리는 김연아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신동 정통 대결’에서는 8세 정시우와 12세 김시원이 실력을 겨뤘다. 전국 규모 가요제에서 두각을 나타낸 두 신동 가운데 김시원은 ‘자갈치 아지매’를 부르면서 색소폰 연주까지 곁들이는 무대를 완성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색소폰을 배운 기간이 불과 3개월이라는 점이었다. 이를 들은 성리는 자신의 군악대 시절을 떠올리며 “저도 군악대에 있었을 당시 색소폰을 3개월 배웠지만 걸음마도 못 뗐다”고 감탄했다. 승부에서도 김시원이 웃었다.

 

장한별은 노래를 부르기 전 뜻밖의 ‘인기 인증’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팔도의 사랑꾼’ 대결에서는 글로벌 팀 장한별과 서울 팀 배아현이 만났다. 어머니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배아현이 부모님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장한별은 ‘무명전설’ 출연 이후 자신의 달라진 상황을 공개했다.

 

여자 연예인 몇 명으로부터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호감을 표현받았다고 밝힌 것. 양세형이 “우리가 이름 들으면 알 사람이냐?”고 묻자 장한별은 “그렇다”고 답하며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이어 장한별은 ‘사랑 참’을 선택해 애절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승리는 배아현에게 돌아갔지만, 무대를 지켜보던 이하린이 장한별의 노래에 눈물을 보이면서 승패와 별개의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성리에게서는 ‘큰손’다운 미담이 나왔다. ‘팔도의 큰손’ 코너에서 경상도 팀 성리는 전라도 팀 서지오와 안동찜닭과 광양불고기 시식권을 걸고 승부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성리가 참가자들과 제작진을 위해 자신의 비용으로 간식차와 커피차를 준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성리는 “상금이 거의 탕진되고 있지만 안 아깝다”며 주변 사람들을 챙긴 이유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서지오 역시 자신이 활동하는 ‘트롯 퀸즈’ 축구단의 MT에서 직접 음식을 준비한다고 밝혀 두 사람 모두 남다른 ‘큰손’ 면모를 보여줬다.

 

무대에서는 서지오가 ‘하니하니’로 흥겨운 댄스 에너지를 터뜨렸고, 성리는 ‘꼬마 인형’을 남성 트로트의 매력으로 재해석했다. 승부가 무승부로 결정되면서 결국 출연진 모두가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훈훈한 장면도 만들어졌다.

 

9세 김한율은 어린 나이를 잊게 만드는 감정 표현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팔도의 미래’에 경기도 팀 대표로 등장한 김한율은 ‘눈물비’를 불러 깊은 감성을 보여줬고, 충청도 팀 임도현을 꺾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형제의 난’에서는 ‘무명전설’에서 한 팀으로 활동했던 이창민과 김성민이 각각 경상도와 강원도의 대표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안돼요 안돼’를 놓고 한 곡 대결을 벌였다. 경쟁자로 맞섰지만 무대가 끝난 뒤 이창민은 김성민을 향해 “노래를 들으면서 ‘너 진짜 잘하는구나’ 싶었다”고 진심 어린 칭찬을 건넸다.

 

최종 승자는 김성민이었다. 앞서 정연호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던 김성민은 이날 두 번의 승부를 모두 가져가며 2연승을 완성했다. 치열한 팔도 대항전의 마지막은 조정민이 장식했다. 조정민은 신곡 ‘유리벽’을 선보이며 다양한 웃음과 경쟁, 감동이 교차했던 ‘팔도 명물 대잔치’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처럼 '전설의 사내'는 지역별 자존심을 건 무대부터 장한별의 깜짝 인기, 성리의 훈훈한 미담 등이 더해지며 이날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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