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비자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협력…OUSD 활용 모델 모색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09:00:43
글로벌 송금·결제·정산 서비스 공동 발굴
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틱 커머스’로 범위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두나무와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가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결제·송금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한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기술과 비자의 글로벌 결제망을 연계해 해외 시장에서 활용할 사업 모델을 모색한다.


두나무는 비자와 차세대 금융·결제 시장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오경석 두나무 대표(왼쪽)와 올리버 젠킨(Oliver Jenkyn) 비자 글로벌 사장이 한국시간 27일(현지시간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로드맵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양사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션락에 있는 비자 글로벌 마켓 서포트 센터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올리버 젠킨 비자 글로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자산과 결제 기술을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투명성과 상호운용성, 규제 준수를 전제로 관련 법규와 제도에 맞춰 사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주요 해외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을 연계한 결제 서비스를 모색한다. 글로벌 송금과 결제·정산 분야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근 오픈 스탠다드가 공개한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를 기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탐색한다.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금융·결제 인프라와 연결해 실제 거래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협력 범위는 AI 기반 결제로 확대된다. 양사는 AI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를 결합한 서비스와 수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상품과 서비스를 검색하고 구매·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분야도 다룬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결제 기술과 기반시설, 관련 생태계의 발전 방향 등을 함께 검토한다.

비자는 2021년부터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4월 기준 시범사업에서 지원하는 블록체인은 9개로 늘었으며, 연환산 기준 정산 규모는 70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50% 증가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AI와 스테이블코인, 토큰화의 확산은 금융과 상거래의 작동 방식을 변화시킬 핵심 흐름”이라며 “비자와 협력해 디지털자산과 기존 금융을 연결하고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경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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