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기만 한 콘텐츠는 가라”…삼양라운드스퀘어, ‘매운맛’으로 글로벌 팬덤 정조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09:02:4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라운드스퀘어가 ‘매운맛’을 단순한 식품의 맛을 넘어 하나의 문화와 경험으로 확장하는 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매운맛 콘텐츠 브랜드 ‘번트(BURNT)’가 오리지널 시리즈 ‘Can you handle the Burn’과 ‘Fire or Fired’를 연이어 공개하며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번트는 삼양라운드스퀘어가 기존 존맛(JOHNMAAT) 채널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5월 선보인 콘텐츠 브랜드다. 국가와 문화권을 넘어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스파이시 미디어 하우스(Spicy Media House)’를 표방한다.

 

매운맛을 소재로 사람들의 도전과 경험, 관계 등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Spicy’라는 문화적 코드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첫 오리지널 시리즈로 매운 음식을 매개로 싱글들이 서로의 가치관을 알아가는 ‘스파이시 블라인드 데이트’를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공개한 두 시리즈 역시 매운맛을 단순한 자극이 아닌 도전과 새로운 경험의 계기로 풀어냈다.

 

‘Can you handle the Burn’은 각 분야 정상급 프로들이 극한의 매운맛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끝까지 발휘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콘텐츠다. 브리튼즈 갓 탤런드 골든버저 수상팀을 비롯해 국내 최고 남성 중창단, 세계 순위권 선수 등이 출연한다.

 

클래식 음악과 슬로모션 연출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매운맛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을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태권도 편에 이어 중창단·탁구·사격 편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Fire or Fired’는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인물이 미국 각 지역의 매운맛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과정을 담은 시리즈다.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 PD로 근무하는 ‘맵찔이’ 토니가 뉴욕, 내슈빌,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6개 도시를 찾아 현지의 매운 음식 문화를 체험한다.

 

총 8편으로 구성된 해당 시리즈는 1일 뉴욕편을 시작으로 순차 공개된다. 매운맛에 대한 개인적인 도전을 넘어 지역별 음식 문화와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매운맛이 국가와 문화를 넘어 사람을 연결하는 공통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콘텐츠 브랜드 육성에 직접 나선 배경에는 매운맛을 활용한 글로벌 브랜드 확장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제품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Spicy’라는 문화적 경험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정서적 접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며 콘텐츠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 브랜드가 제품 광고를 넘어 자체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셈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번트는 매운맛을 단순한 자극이 아닌 사람들의 도전과 진짜 모습을 끌어내는 보편적 경험으로 해석하는 콘텐츠 브랜드”라며 “단기적인 사업적 성과를 넘어 Spicy라는 문화에 대한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진정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번트를 통해 Spicy에 대한 삼양라운드스퀘어만의 이야기를 꾸준히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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