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인 항공권 판매로 해외 고객 접점 넓혀
수하물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환승 편의성 제고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트리니티항공이 대만 국적 항공사 에바항공(EVA Air)과 인터라인 협력을 맺고 글로벌 노선망 확대에 나선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각자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한 인터라인 항공권을 판매한다. 트리니티항공 이용객은 유럽 주요 도시에서 인천을 거쳐 타이베이로 이동하거나, 김포·대구·부산·제주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 출발해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에바항공의 주요 취항지에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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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트리니티항공] |
에바항공이 운항하는 연계 목적지는 클락·마닐라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상하이·항저우·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다. 기존 개별 항공편을 조합해야 했던 여정을 양사의 노선망을 활용해 하나의 항공 여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대로 에바항공 승객도 타이베이·가오슝 등 대만 주요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김포·대구·부산·제주 등을 경유, 트리니티항공이 운항하는 일본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양사는 상대 항공사의 노선을 자사 판매 채널에서도 함께 판매해 고객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트리니티항공의 유럽·아시아 노선과 에바항공의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규 노선을 직접 개설하지 않고도 상대 항공사의 기존 운항망을 활용해 연결 가능한 목적지를 확대하고, 해외 판매 채널을 통한 항공권 판매 기회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승 과정의 편의성도 높였다. 양사 연계 항공권은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해당 여정을 이용하면 환승 공항에서 수하물을 다시 찾지 않고 최종 목적지까지 보낼 수 있다. 환승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트리니티항공은 글로벌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버진오스트레일리아, ITA항공, 에어프레미아, 에바항공 등과 인터라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호주·유럽·미주·아시아 등으로 연결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인터라인 협력이 항공사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직접 취항지를 늘리려면 항공기와 인력 확보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다른 항공사의 운항 노선을 연계하면 기존 운항 자원을 활용하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목적지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에바항공과의 인터라인 협력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노선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여행 경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항공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니티항공은 최근 글로벌 항공 서비스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가 발표한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 2026(World Airline Awards 2026)'에서 '대한민국 최고 저비용항공사(Best Low-Cost Airline in South Korea 2026)'로 선정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개선된 항공사(World’s Most Improved Airlines 2026)' 부문에서도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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