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의료 네트워크 뚫었다”…제이엘케이, 日 뇌졸중 AI 시장 공략 가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09:14:37
다케야마와 판매 대리점 계약…홋카이도 거점으로 일본 의료현장 진출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일본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90년 업력의 현지 의료기기 전문기업과 손잡고 일본 내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뇌졸중 AI 솔루션의 의료현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의료기기 전문기업 ‘다케야마(竹山)’와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다케야마가 강점을 가진 홋카이도 지역을 중심으로 뇌영상 AI 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제이엘케이, 日 뇌졸중 AI 시장 공략 가속.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고령화 심화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 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의료 인력 부족과 지역 의료 격차가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영상 판독 효율을 높이는 의료 AI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케야마는 1935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약 90년간 지역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의료기기와 의료설비, 엑스레이 장비, 의료재료 등 폭넓은 제품군을 공급하며 관공립병원과 병·의원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의료소모품부터 수술지원 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까지 100만점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삿포로·아사히카와·기타미·오비히로·구시로·하코다테 등 홋카이도 주요 지역에 영업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케야마의 현지 영업망을 활용해 일본 의료기관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에서 총 7개 뇌영상 AI 솔루션 인허가를 확보한 만큼, 현지 판매망 확대와 함께 실제 의료현장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제이엘케이는 일본 의료 AI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들과 잇따라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왔다. 이번 다케야마와의 협력은 일본 내 지역 단위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현지 사업 확대의 핵심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제이엘케이는 향후 홋카이도 지역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으로 공급 범위를 넓히고, 뇌졸중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AI 솔루션 활용도를 높여 글로벌 의료 AI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다케야마는 약 90년간 홋카이도 의료현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전문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내 판매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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