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달리니 일자리도 따라왔다"…지쿠, 고용 86% '서울 밖' 창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09:22:35
전국 40여개 직영캠프 중심 현장인력 채용…지역 고용·인력난 해소 기여
20대부터 80대까지 세대 확장…시니어·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도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가 전국 서비스망 확대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운영 일자리의 86%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기준 전체 일자리 가운데 서울 외 지역 비중은 86.2%를 기록했다.
 

▲ 지쿠, 고용 86% '서울 밖' 창출.

지쿠는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40여개 직영 캠프를 기반으로 기기 배치·수거, 정비, 민원 대응 등 현장 인력을 직접 채용하고 있다.

특히 현장 운영을 외부업체에 전적으로 맡기는 대신 직영 조직을 유지하면서 서비스 지역 확대가 지역 고용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용 연령대도 넓다. 전국 현장에는 2006년생 최연소 직원부터 1946년생 최고령 직원까지 근무하고 있다. 시니어 인력은 주로 보행로 등에 잘못 주차된 자전거와 킥보드를 적정 위치로 이동시키는 업무를 맡는다.

서울에서는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인 '지쿠 실버스타즈'를 6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과의 협업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포항시·포항형산시니어클럽과 약 3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2023년에는 광주시·한국노인인력개발원 호남지역본부와 약 5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쿠는 현장 인력을 보행환경 관리에도 활용하고 있다. 주차 민원이 접수되면 직영 캠프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기기를 이동·정리하는 방식이다. 유선 고객센터도 유지해 시민 신고와 현장 조직을 직접 연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엄태구와 함께 '올바른 주차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용자 단계에서부터 보행을 방해하지 않는 주차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나섰다.

장애인 고용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 장애인일자리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등과 협력해 현재까지 발달장애인 21명을 누적 채용했다. 이들은 사무지원과 기기 정비 보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공유 모빌리티는 기술로 움직이는 서비스지만 실제 지역 거리와 시민 일상에서 운영되는 만큼 현장을 책임지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서비스가 성장하는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도 함께 늘어날 수 있도록 직영 운영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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