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로컬 브랜드 협업 바탕 '부산만의 경험'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09:26:50
한국관광공사 '로컬 리크리에이션' 트렌드 맞춰 지역 상생 모델 확대
고래사어묵·수안커피·비비디당과 협업…미식·문화 콘텐츠 차별화
지역 브랜드 판로 확대·호텔 경쟁력 강화 '윈윈'…체험형 호스피탈리티 주목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최근 호텔업계가 지역 고유의 문화와 브랜드를 접목한 '로컬 경험(Local Experience)'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부산 대표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 관광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로컬 리크리에이션(Local Re-creation)'을 제시했다. 지역의 음식과 생활문화 등 일상적인 요소를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명 관광지보다 지역 고유의 감성과 문화를 체험하는 여행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부산 로컬 브랜드 ‘비비비당’과 협업한 웰니스 다도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지역 특산품 판매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와 공동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를 호텔 서비스와 연계하는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브랜드에는 새로운 고객 접점을 제공하고 호텔은 부산만의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확보해 차별화된 호스피탈리티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 사례는 최근 선보인 '테이스트 오브 부산(Taste of Busan) 위드 고래사어묵' 패키지다. 1963년 부산에서 시작한 고래사어묵과 협업해 객실 1박과 해운대점 2만원 금액권, 오션스파 풀사이드 스낵바의 어묵면·고래바 세트, 씨메르 이용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호텔 투숙과 함께 부산 대표 먹거리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지역 미식과 여행 콘텐츠를 결합했다.

 

지난 4월에는 부산 수안동 기반의 로스터리 브랜드 수안커피와 협업해 지역 커피 문화를 호텔 콘텐츠로 확대했다. 수안커피의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호텔 서비스에 접목해 부산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 브랜드에는 신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산 프리미엄 다도 브랜드 비비디당과의 협업도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파라디안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티 클래스를 열어 부산의 지역성과 한국 전통 다도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처럼 지역 브랜드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호텔 공간과 서비스에 녹여내며 '부산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관광객에게는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브랜드에는 프리미엄 고객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 관광 생태계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여행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여행객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음식과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면서 호텔 역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부산관광공사의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1.7%가 여행지 선택 이유로 '음식(맛집 탐방)'을 꼽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앞으로도 다양한 부산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미식·문화·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브랜드를 가장 깊이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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