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찍고 아프리카로…HMM, '신 해상 실크로드' 띄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09:36:30
동아프리카 신규 노선 개설…'허브 앤 스포크' 전략으로 글로벌 물류망 확장
케냐·탄자니아 관문 연결…2030년 선대 166척 확대해 성장시장 선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MM이 인도와 동아프리카를 잇는 신규 컨테이너 노선을 개설하며 아프리카 물류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인도 주요 항만을 화물 집결지로 활용해 케냐와 탄자니아를 연결하고, 기존 원양 노선과 지역 지선망을 결합한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 HMM이 오는 9월부터 인도 나바셰바와 문드라를 거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케냐 몸바사를 연결하는 'GIA 노선 서비스'[사진=HMM]

 

회사는 오는 9월부터 인도 나바셰바와 문드라를 거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케냐 몸바사를 연결하는 ‘GIA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첫 출항은 9월 넷째 주 나바셰바에서 시작되며, 28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된다.

 

이번 노선은 중국 코스코쉬핑, 싱가포르 PIL, 대만 인터아시아라인 등 4개 선사가 공동 운항한다. HMM은 향후 중동 지역까지 기항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HMM은 기존 스페인 알헤시라스 거점의 북·서아프리카 노선에 이어 동아프리카 항로까지 확보하면서 아프리카 전역을 잇는 물류망 구축에 속도를 내게 됐다. 케냐와 탄자니아는 항만과 내륙 물류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는 동아프리카의 대표 관문으로 꼽힌다.

 

회사는 초대형선이 투입되는 원양 노선과 중소형 피더선을 활용한 지역 노선을 연계해 화주들의 목적지 선택권과 운송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컨테이너 선대를 2030년까지 166척, 147만TEU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노선 신규 서비스는 아프리카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성장성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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