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AI·디지털 스타트업 육성…‘임팩트업 12기’ 우수 3개팀 선정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8 09:33:45
건강·의료·돌봄·취약계층 고용 분야 11개 기업 참여
슬립웨이브 대상…써카디언·스코플 최우수·우수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교보생명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건강·돌봄과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임팩트재단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임팩트업 12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임팩트업 12기 데모데이’에 참가한 11개 기업의 대표들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임팩트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교보생명의 사회공헌사업이다. 2018년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교육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시작해 복지와 헬스케어, 환경 등으로 지원 분야를 넓혀왔다.

이번 12기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건강·의료와 돌봄, 취약계층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교보생명은 전문가 멘토링과 경영·법률 컨설팅, 마케팅, 네트워킹, 투자설명회(IR) 등을 지원했다.

데모데이에서는 참여기업들이 사업 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 향후 성장계획을 발표했다. 투자·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료 분야 전문가 7명이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 사회문제 해결 효과 등을 평가해 최종 우수 3개 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비접촉 생체신호 기반 예방형 AI 돌봄 플랫폼 ‘db beats’를 개발한 슬립웨이브가 차지했다. 침대에 설치한 센서로 심박과 호흡, 움직임 등을 측정한 뒤 AI가 이상징후와 돌봄 우선순위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향후 보건소와 복지기관 등에서 실증을 거쳐 시니어 돌봄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은 생체리듬 회복 솔루션을 개발한 써카디언이 받았다. 빛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센서와 생체시계 상태를 예측하는 앱, 생체리듬 조절용 조명을 결합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 8월 말까지 조명기기 2940대를 판매했다.

우수상에는 장애인 IT 인재의 채용과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인사관리(HR) 기술 플랫폼 ‘잡빌리티’를 운영하는 스코플이 선정됐다. 시범사업 참여자 20명 가운데 19명의 취업을 연계했으며 근속률은 70%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참여기업들은 AI 기반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와 비접촉 환부 측정, 공황발작 위험 예측, 근감소증 조기진단, 감염병 현장진단, 고위험산모 위기 조기탐지 등 건강·의료 분야 기술을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임팩트업을 통해 총 239개 기업을 육성했다. ‘2025 임팩트업 성과백서’에 따르면 육성기업 생존율은 94%로 집계됐으며 이들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487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은 인원은 누적 30만 1751명이다.

교보생명은 같은 기간 사회문제 해결 기업 1246곳을 발굴해 이 가운데 239곳을 실제 육성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에는 고령층 건강관리와 청소년 마음건강 등으로 지원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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