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테슬라·BYD 전기차 대거 투입…연말 전기차 비중 14%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09:46:10
테슬라 모델Y 800대·BYD 아토3 100대 투입
내연기관차보다 유지비 34%↓·대당 수익성 53%↑…전기차 '수익 효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쏘카가 하반기 테슬라와 BYD 전기차를 대거 늘린다. 긴 이용시간과 낮은 유지비로 전기차의 대당 수익성이 내연기관차보다 높게 나타난 만큼 친환경차 전환을 넘어 수익성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오는 9월 말까지 테슬라 ‘모델 Y’와 BYD ‘아토 3’ 등을 추가 도입해 연말 전기차 비중을 전체 운영 차량의 약 14%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기준 전기차 운영대수는 이미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쏘카 로고.

 

증차의 중심은 모델 Y다. 8월 말까지 약 500대, 9월 말까지 추가로 약 300대를 들여온다. 기존 차량을 합치면 쏘카가 운영하는 테슬라는 약 1000대까지 늘어난다. 

 

신규 모델 Y는 프리미엄 카셰어링 서비스 ‘블랙라벨’에 투입되며 일부는 제주 쏘카터미널에 배치된다.

 

9월 초에는 BYD 아토 3도 약 100대 도입한다. 쏘카는 올해 기아 EV3·EV4, 현대차 아이오닉 9, 테슬라 모델 S·X 등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넓혀 현재 약 20개 차종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확대 배경에는 수익성이 있다. 올해 2분기 전기차의 예약 건당 평균 이용시간은 27시간으로 내연기관차의 두 배 수준이다. 전기차 이용 건의 84%가 100㎞ 이상 장거리 운행이었지만 차량 한 대당 유지관리비는 내연기관차보다 34% 낮았다. 이에 따라 쏘카가 분석한 전기차 대당 수익성은 내연기관차보다 53% 높았다.

 

쏘카는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와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환급에 더해 모델 Y 할인 등 프로모션도 확대한다. 동시에 제주에서는 AI 기반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하는 V2G 실증 사업도 하고 있다.

 

안동화 쏘카 카셰어링본부장은 “테슬라와 BYD, 아이오닉 등 전기차 수요가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가격대와 이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전기차를 선택하도록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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