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민선 9기 출범 50일…정비사업·안전·주민소통 체계 구축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09:58:38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가동…성수 지구단위계획 통과
재난취약시설 1만 1898곳 점검…17개 동 건의사항 144건 접수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성동구가 민선 9기 출범 50일 동안 정비사업 지원조직을 신설하고 재난취약시설 점검과 주민 소통에 나서는 등 구정 운영체계를 정비했다.


성동구는 구정 비전인 ‘평생 살고 싶은 성동’을 실현하기 위해 7대 구정목표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 민선9기 1호 결재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신설계획’ [사진=성동구]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취임 첫날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설치’를 1호 안건으로 결재했다. 추진단은 관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장별 컨설팅과 관계 부서 협의, 인허가 지원, 주민 갈등 조정 등을 맡는다.

지난 7월에는 약 158만㎡ 규모의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이 통과됐다. 성동구는 성수동에 문화콘텐츠와 첨단산업이 결합한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성장 흐름을 왕십리와 마장동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지구단위계획에는 기존 개발진흥지구를 성수 준공업지역 전체로 확대하고 권장업종을 정보기술(IT)과 연구개발(R&D)에서 패션·디자인·미디어 분야까지 넓히는 내용이 담겼다.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하면서 성수동 특유의 문화·상업 기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지난 7월 공사장과 무더위쉼터, 침수취약지역 등 재난취약시설 1만 1898곳을 점검했다. 폭염이 이어지자 공원녹지 작업 현장을 찾아 생수와 보냉장구 지급 여부, 폭염 단계별 작업중지 권고 이행 상황 등 실외근로자 보호조치도 살폈다. 

 

▲ 고립위험가구 생활실태조사 모습 [사진=성동구]


매주 수요일은 ‘보도 점검의 날’로 지정해 보행로 파손과 통행 방해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립 위험이 있는 1484가구를 조사하고 17개 동 인적안전망과 연계해 복지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한다.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현장 방문도 진행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초까지 17개 동 주민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144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담당 부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처리 결과를 안내하고 있다.

구청장 직통 민원 창구인 ‘문자소통 365’도 운영한다. 주민이 생활 불편이나 정책 제안을 문자로 보내면 담당자가 현장을 확인한 뒤 조치 결과를 회신하는 방식이다.

성동구는 민선 9기 공약 241개 사업을 예산·조직과 연계한 상시 성과관리 체계로 관리할 방침이다. 사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안전과 돌봄부터 성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까지 구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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