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페이스웍스, '토우프레그'로 우주·방산 공략…핵심 복합소재 국산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0:19:58
'토우프레그' 국산화 넘어 우주발사체 핵심부품 공급…세빛·한빛-나노 잇단 탑재
수소트럭서 검증한 복합소재 기술 방산까지 확장…해외 독점 시장에 '국산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독자 개발한 탄소복합소재 ‘토우프레그(Towpreg)’를 앞세워 우주·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수소저장용기에서 성능을 검증한 데 이어 민간 우주발사체 핵심 부품 공급까지 확대하면서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고성능 복합소재의 국산화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자체 개발한 '토우프레그'[사진=코오롱스페이스웍스] 

 

회사는 오는 19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이노스페이스의 준궤도 로켓 ‘세빛’에 복합소재 가압탱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11월 발사 예정인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도 가압탱크와 연소관 챔버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앞서 2023년에는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토우프레그는 탄소섬유에 수지를 미리 입힌 중간재로 고압·고온·진동을 견뎌야 하는 우주발사체와 수소저장용기, 유도무기 구조물 등에 사용된다. 기술 장벽이 높아 그동안 해외 소수 업체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 토우프레그와 이를 적용한 가압탱크 구조[사진=코오롱스페이스웍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018년부터 토우프레그 개발에 착수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 수소엔진 트럭용 수소저장용기 양산에도 적용하며 성능과 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우주발사체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방산 적용을 위한 자체 연구개발을 마쳤으며 소재 개발부터 설계·성형·부품 제작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제조 역량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안상현 대표는 “토우프레그의 방산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까지 완료하면서 핵심 소재와 부품 국산화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주와 방산 등 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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