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쉬고 전기도 아낀다"…현대로템, ‘에너지 다이어트’ 전사 돌입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0:20:55
차량 5부제·출장 화상회의 전환
비용 절감 넘어 '에너지 체질 개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로템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 기조에 동참해 전사적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전 사업장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한다고 9일 밝혔다.

 

▲ 현대로템 본사 및 연구소 전경[사진=현대로템]

 

임직원 및 업무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 시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국내 출장을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업무용 차량 사용을 최소화 한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출장을 진행할 경우 친환경 차량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업무용 차량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각 사업장별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구체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실내 냉난방 적정온도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 지침 기준인 냉방 섭씨 26도 이상, 난방 섭씨 20도 이하로 관리한다.

 

사무실 각 층에는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대에 자동으로 소등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불필요한 대기전력 소모를 막는다. 사업장별 노후화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기구는 새로 교체한다.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한다. 화석에너지 기반 전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안에 창원공장 전체 전기 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국내 핵심 생산거점인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창원공장에서 연간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는 929MWh이며 이는 42KWh 배터리 용량의 소형 전기차를 약 2만 2000회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사업장과 임직원이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에너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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