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정보포털’ 전면 개편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0:34:56
사고 상황 그대로 입력하면 유사 과실도표 추천
홈페이지 어디서든 ‘손보미’로 검색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앞으로 자동차사고가 발생했을 때 복잡한 사고 유형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뒤에서 추돌당했어요’와 같은 일상적인 표현을 입력해 관련 과실비율 기준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사고 유형에 맞는 추천 키워드를 선택하는 방식도 추가돼 운전자가 자신의 사고와 유사한 과실 기준을 찾기가 한층 쉬워진다.


손해보험협회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정보포털’을 전면 개편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 [로고=손해보험협회 제공]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은 사고 당사자에게 각각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사고 당사자 간 책임 범위를 둘러싼 의견이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사고와 유사한 사례와 과실비율 기준을 손쉽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개편은 메인 화면 개편과 과실도표 검색기능 고도화, 가독성 중심의 디자인 개선, 모바일 웹서비스 최적화 등 네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검색 방식이다. 기존처럼 사고 유형을 단계별로 찾아가는 것뿐 아니라 평소 사용하는 표현으로 사고 상황을 입력하면 이에 가장 부합하는 과실도표를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뒤에서 추돌당했어요’처럼 자신이 겪은 상황을 문장으로 입력해 관련 기준을 찾아볼 수 있다. 사고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가 전문적인 분류 체계를 일일이 파악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천 키워드를 활용한 검색 기능도 신설했다. 사고 유형의 여러 특징을 한꺼번에 선택하던 기존 방식 대신 제시된 추천 키워드를 클릭하면서 자신의 사고 상황에 가까운 유형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과실도표에서는 기본 과실비율과 함께 구체적인 사고 상황에 따라 과실이 더해지거나 줄어드는 요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고 당사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사고가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다만 포털에서 확인한 과실도표만으로 개별 사고의 최종 과실비율이 곧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사고에서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도로·신호 상황 등 개별 사정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포털 정보는 유사 사고의 기준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메인 화면도 소비자가 자주 찾는 기능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과실도표 조회와 ‘내 사고 심의진행 조회’, 과실비율 검색순위 등 이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전면에 배치해 원하는 서비스까지 이동하는 단계를 줄였다.

챗봇 ‘손보미’도 새롭게 도입했다. 홈페이지 오른쪽 아래에 챗봇을 상시 배치해 이용자가 어느 페이지를 보고 있더라도 과실비율 검색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화면 구성도 손봤다. 글자체와 텍스트 크기, 줄 간격, 색상 대비, 정렬 방식과 버튼 크기 등을 조정해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이용 환경도 개선했다.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포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서비스를 최적화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전화로 자신의 사고와 유사한 과실비율 기준을 검색하거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고 이후 PC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번 개편을 통해 소비자의 과실비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사고 처리를 지원해 과실 분쟁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맞춰 과실비율 기준도 지속해서 정비한다.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개선하고 보험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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