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0월 개인투자용국채 청약 돌입…‘10년물 1500억원’ 확대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8 10:37:17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장기물 수요 반영해 10년물 비중 400억 증액
만기 보유 시 20년물 세전 162.8%·10년물 59.7%… DC·IRP 계좌서도 청약 가능
9월까지 누적 청약액 2조 4000억원 돌파…금리 인하 국면 속 장기 자산관리 수단 안착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정부가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인 '10월 개인투자용국채' 청약 접수를 개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10월 개인투자용국채 청약을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10월 청약 실시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개인투자용국채 전용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APS'를 통해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보유한 고객의 경우 MAPS 내 퇴직연금 상품 메뉴를 통해 10년물과 20년물 종목을 직접 청약할 수 있다.

10월 총 발행 규모는 전월과 동일한 2300억 원이다. 종목별로는 수요가 집중되는 10년물 비중을 대폭 늘렸다. 세부 배정액은 ▲3년물 이표채 20억 원, ▲3년물 복리채 30억 원, ▲5년물 300억 원, ▲10년물 1500억 원, ▲20년물 450억 원이다. 지난 9월과 비교해 10년물은 400억 원 증액된 반면, 5년물과 20년물은 각각 200억 원씩 감액됐다. 3년물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청약 총액이 종목별 발행 한도 이내면 전액 배정되며, 한도를 초과할 경우 기준금액인 300만 원까지 일괄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을 청약액에 비례해 안분 배정한다.

10월 표면금리는 3년물 3.875%, 5년물 4.275%, 10년물 4.510%, 20년물 4.520%로 책정됐다. 여기에 가산금리가 3년물 0%, 5년물 0.05%, 10년물 0.28%, 20년물 0.43%씩 각각 더해진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적용되는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약 11.6%(연평균 3.9%), ▲3년물 복리채 약 12.1%(연평균 4.0%), ▲5년물 약 23.6%(연평균 4.7%), ▲10년물 약 59.7%(연평균 6.0%), ▲20년물 약 162.8%(연평균 8.1%)다.

개인투자용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일반 전용계좌에서는 3·5·10·20년물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5년물 이상을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표면금리와 가산금리가 합산된 연복리 혜택이 적용된다. 매입금액 총 2억 원 한도 내에서 이자소득 분리과세(14%) 혜택도 주어진다.

퇴직연금계좌(DC·IRP)를 활용할 경우 운용 기간 중 과세가 이연되며, 향후 연금 수령 요건을 충족하면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가시화되면서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점차 낮아지자, 장기 채권으로 시중 유동성이 유입되는 추세다.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고려하는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분리과세와 연복리 구조를 갖춘 장기 국채가 자산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개인투자용국채를 향한 자금 유입세는 가파르다. 지난 9월 청약에서는 발행 계획(2300억 원)을 초과한 2585억 원이 접수돼 112%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단독 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몰린 누적 청약 금액은 약 2조 4000억 원에 이른다. 누적 모집 규모 1조 6400억 원 대비 평균 경쟁률은 1.47대 1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 9월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국채 도입 이후 장기 국채를 활용해 노후 연금 자산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확인됐다”며 “국가가 보증하는 안정성을 토대로 장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전용계좌와 퇴직연금계좌를 자금 성격에 맞게 분산 활용한다면 장기 자산관리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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