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에어로, 자율임무·군집비행 특허 3건 확보…K-방산 AI '국산 IP' 강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0:56:45
GPS 재밍·통신 교란에도 '스스로 판단'…자율임무·군집비행 핵심기술 국산화
등록특허 8건으로 확대…Q-SDK 적용해 2027년 '특허 100건' 목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방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가 무인기의 자율임무 수행과 군집 운용에 필요한 핵심 특허 3건을 확보했다. 

 

GPS 재밍과 통신 교란 등 전자전 환경에서도 무인기가 스스로 임무를 판단하고 비행을 이어갈 수 있는 기술로 해외 솔루션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퀀텀에어로 온디바이스 AI 컴퓨팅 솔루션 '퀀텀코어'[사진=퀀텀에어로]

 

퀀텀에어로는 자율임무와 군집 운용 관련 특허 3건이 출원 약 3개월 만에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1건은 초고속심사, 2건은 우선심사를 통해 등록됐다. 이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등록 특허는 총 8건으로 늘었다.

 

이번 특허는 크게 임무 판단, 경로 계획, 군집 동기화 기술로 구성된다.

 

임무 판단 기술은 전장에서 상황이 바뀌면 별도의 소프트웨어 재배포 없이 무인기의 임무 논리를 현장에서 즉시 변경하도록 한다. 경로 계획 기술은 강화학습을 활용해 조도나 반사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인식 오류를 보정하고 비행 경로의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다시 계산한다.

 

군집 동기화 기술은 통신이 끊기거나 교란된 상황에서도 여러 대의 무인기가 서로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태를 맞춰 군집 비행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이들 기술이 정부가 국가전략기술로 추진 중인 자율비행 제어와 지능형 임무수행 기술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 분야에서도 AI와 유·무인 복합체계가 핵심 전략기술로 꼽히면서 무인체계의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 전장에서는 GPS 재밍과 전자전이 일상화되면서 외부 통신이나 위성항법이 끊겨도 임무를 지속할 수 있는 자율비행 기술이 무인기의 생존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했다.

 

퀀텀에어로는 이번 특허 기술을 자체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퀀토노미 SDK(Q-SDK)’에 적용할 계획이다. Q-SDK는 무인기 제조사와 방산 체계기업, 군이 서로 다른 기체에도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해 적용하도록 만든 개방형 플랫폼이다.

 

회사는 해외 선도 자율비행 솔루션이 미국의 ITAR·EAR 등 수출통제에 묶여 소스코드 접근과 개조가 제한된 만큼 국산 지식재산권(IP) 확보가 K-방산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조민근 퀀텀에어로 선행연구기술센터장은 “자율임무 소프트웨어는 기체가 달라져도 반복해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라며 “2027년까지 등록 특허 100건을 확보해 자율임무 분야의 원천기술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퀀텀에어로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2026년 K-방산 스타트업 1단계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방산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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