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꿈의 신소재'로 우주 간다…탄소섬유 영토 확장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3 11:03:07
美 CAMX서 드론·인공위성용 탄소섬유 공개…우주항공·방산 시장 공략
한·중·베 3개국 생산망 구축…T-1000급 초고강도 기술력 앞세워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북미 최대 복합재 전시회에서 우주항공·방산·드론용 탄소섬유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동차·스포츠 중심이던 탄소섬유 적용처를 첨단산업으로 넓히고, 한국·중국·베트남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공급 경쟁력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CAMX 2026’ HS효성첨단소재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탄소섬유 '탄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HS효성]

 

HS효성첨단소재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CAMX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CAMX는 500개 이상 기업과 약 7000명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북미 최대 복합재료·첨단소재 전시회다. 회사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참가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3K 탄소섬유를 비롯해 드론용 직물·복합재, 인공위성용 고압용기 등 다양한 제품과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탄소섬유는 자동차 휠과 보닛, 스포츠·레저용품, 전선심재 등에 활용돼 왔지만 최근에는 우주항공·방산·드론 등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수요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의 자체 브랜드 ‘탄섬’은 2011년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철 보다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한다.

 

회사는 2013년 전주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한 뒤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확대했으며, 2026년 하반기에는 베트남 공장 가동도 준비 중이다. 한국·중국·베트남 3개국 생산체계를 통해 글로벌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 IATF 16949, 2021년 우주항공 품질경영시스템 AS9100 인증을 획득했고, 2022년에는 일본·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H3065’ 개발에 성공했다.

 

임진달 대표는 “고성능 탄소섬유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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