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민선 9기 첫 추경 8101억원 확정…민생지원금 120억원 반영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0:58:50
하동사랑상품권 지류 70억원·모바일 50억원 발행
대송산단 지방채 100억원 조기 상환…재난 예방 투자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하동군이 지역 소비 촉진과 재난 예방,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재정을 집중한다. 지역상품권 발행과 지방채 조기 상환을 함께 추진해 민생 안정과 재정 건전성을 동시에 챙긴다는 구상이다.


하동군은 군의회 의결을 거쳐 8101억원 규모의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 하동군청 전경 [사진=하동군]



이번 추경은 당초예산 6724억원보다 1377억원(20.5%) 늘어난 규모다. 군의회 심의 과정에서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조성사업 예산 45억원이 조정돼 내부유보금으로 재편성됐지만 전체 예산 규모는 유지됐다.

민생회복지원금에는 120억원을 배정했다. 지류 상품권 70억원과 모바일 상품권 50억원을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지원금을 현금이 아닌 하동사랑상품권 형태로 집행할 예정이다. 군민 1인당 약 30만원 상당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년 정착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반영됐다. 보건의료원 건립과 하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국·도비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정주 기반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와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재난 예방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앞서 군은 폭염 대응을 위해 예비비 1억 2000만원을 긴급 편성하고 지역 경로당 397곳에 특별 운영비를 지원했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대송산업단지 부지 매입 과정에서 발행한 지방채 100억원도 조기 상환한다. 이자 부담을 줄여 확보한 재정 여력을 향후 전략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민생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민선 9기 재정 운영의 첫걸음”이라며 “확정된 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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