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자율주행 분야 5년 누적 114억…휴머노이드·제조 데이터 사업 다각화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7 11:43:29
피지컬 AI 데이터 역량 기반 고부가 멀티모달 시장 진입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고객의 AI를 완성하는 기업 알체라가 자율주행 분야 사업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제조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알체라는 자율주행용 데이터 사업에서 최근 5년간 누적 매출 114억 원을 기록하며 피지컬 AI 데이터 역량을 확보했다.

 

▲ 알체라 제공

2021년 7000만 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3년 32억 원대로 확대되며 2년 만에 40배 이상 성장했으며, 연간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피지컬 AI는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사람의 언어 지시를 이해한 뒤 기계의 움직임으로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지능형 제조 장비 등이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 최근 관련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는 피지컬 AI 중에서도 가장 먼저 상용화가 진행되며 데이터 수집·라벨링·품질 검증 시장이 형성된 영역이다. 알체라는 이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 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제조 영역의 데이터는 자율주행 대비 제작 난이도와 단가가 높은 고부가 영역으로 평가된다. 단순 영상 수집을 넘어 사람의 언어 지시, 로봇의 동작, 주변 환경 정보를 통합하는 고난도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 가공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알체라는 기존 자율주행 분야 사업에서 확보한 수집·라벨링·품질 검증 역량에 고난도 멀티모달 가공 파이프라인을 결합해 해당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알체라는 2026년 상반기부터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검증하는 실증 실험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에 제공할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표준을 설계하고,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 로봇 기업과 대기업 연구조직, 학계 연구실 등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하고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대학 연구실 및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와의 협력을 통해 표준 데이터셋 설계 역량도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은 피지컬 AI 데이터 시장이 자율주행을 넘어 휴머노이드와 제조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난도 데이터 가공 역량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자율주행 분야 사업에서 5년간 1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피지컬 AI 데이터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와 제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고부가 데이터 시장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체라는 AI 안면인증 솔루션을 비롯해 이상상황 감지, 화재 감지, AI 데이터 구축, 고객 맞춤형 AI 개발 등 다양한 AX 전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데이터 설계부터 전용 AI 엔진 구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공공·산업 전반에서 AI 서비스 구축 파트너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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