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협력사 직원 심정지 사망…안동 공사현장 작업 중 발생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1 14:20:30
17일 국도 건설 현장서 심정지 상태 발견…병원 이송 후 숨져
노동당국, 중대재해 여부 조사…현대아산, 안전 확인 후 작업 재개 방침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자회사인 현대아산 소속 협력업체 근로자가 경북 안동의 국도건설 공사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당국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아산 로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7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일원 포항~안동2(1공구) 국도건설공사 현장에서 현대아산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고 공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휴식시간 중 발생해 업무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 해당 여부와 원청 및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책임 범위가 가려지게 된다.

 

해당 근로자는 휴식시간인 점심시간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아산은 지난 19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안동지청으로부터 산업재해 또는 작업 중 질병 발생에 따른 급박한 위험을 이유로 일부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다.

 

작업중지 대상은 거푸집 조립 및 해체 작업 등 일부 공정이다. 현대아산은 안전조치 사항을 확인받은 뒤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 확인과 함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사고 당시 근로자가 휴식시간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만큼 업무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 및 중대재해 해당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정정공시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종속회사인 현대아산이 수행하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향후 조사 과정에서 사망 원인과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메가이슈토픽] "연말 대목도 옛말"…유통업계, 4분기 경기전망 '먹구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도 국내 유통업계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꺾이고 있다. 고물가 부담 속 소비자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으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제외한 상당수 유통업체가 4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과 6대 광역시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

2

귀뚜라미그룹, AI 냉각·원전 공조 기술 공개…하프코 2026 참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귀뚜라미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부터 원자력발전소용 냉동기, 폐열 활용 발전 시스템까지 산업 현장별 냉난방공조 기술을 선보인다. 냉동공조 계열사 3곳의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과 설비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시한다.귀뚜라미그룹은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8회 한국국제냉

3

금호타이어,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2위…레이싱 기술력 입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레이싱팀이 독일의 대표적인 내구레이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600km가 넘는 장거리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금호타이어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지난 10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2026 뉘르부르크링 내구시리즈(NLS)' 10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