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홀몸 어르신 곁에 'AI 안심지킴이' 둔다…24시간 디지털 돌봄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0:35:29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건강 상태 취약·고립 정도 높은 주민 등
화면형 인공지능 스피커와 통신비 지원해 365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홀몸 어르신과 노부부 등 가족 돌봄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8월부터 12월까지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365 AI(인공지능) 안심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통합돌봄 대상 어르신 건강체크

종로구 통합돌봄사업은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지체·뇌병변)이 한 번의 신청만으로 ▲보건의료(방문 진료, 퇴원환자 지원) ▲건강(신체·마음 돌봄) ▲요양(장기요양보험) ▲돌봄(긴급·일상돌봄) ▲주거(환경 개선, 주택 지원) 등을 받아볼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AI 안심지킴이는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건강 상태가 취약하고 고립 정도가 높은 고위험 홀몸 어르신 등 100가구에 화면형 인공지능 스피커와 통신비(플랫폼 이용료)를 지원해 24시간 공백 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종로구가 디지털 돌봄에 나선 배경에는 홀몸 어르신과 노부부 가구의 꾸준한 증가가 있다.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가구는 야간과 휴일에 돌봄 공백이 생기기 쉽고 고독사 위험에도 상시 노출된다.

이에 구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면형 인공지능 스피커로 응급 상황 대응부터 건강관리, 정서 지원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기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24시간 스마트 긴급구조(SOS)’는 사용자의 도움 요청 음성을 기기가 인식한 뒤 3회 이상 연락이 닿지 않으면 119에 자동으로 출동을 요청한다.

‘맞춤형 건강관리와 복약 지도’는 정해진 시간에 음성과 화면으로 복약을 알리고 날씨·미세먼지 정보, 폭염·한파 행동 요령까지 안내한다.

‘외로움 해소와 치매 예방’은 인공지능 기반의 말벗 기능과 종교 콘텐츠, 트로트·라디오 재생으로 대상자의 정서를 보듬고 화면 터치 방식의 인지 훈련 게임으로 두뇌 건강까지 챙긴다.

유찬종 구청장은 "첨단 기술과 사람의 온기를 결합한 디지털 돌봄으로 단 한 사람의 주민도 홀로 위험에 놓이지 않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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