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 청년 프로젝트 워크’ 추진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10:57:00
미취업 청년·소상공인 사업장 연결…사각지대 최소, 인건비 80% 지원
9월7일까지 참여 기업·청년 동시 모집…10월 배치 거쳐 12월까지 근무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올해 12월까지 영세 소상공인과 미취업 청년을 연결하는  ‘종로 청년 프로젝트 워크’를 추진한다.

 

▲대학생 행정체험단 '구청장과의 대화

 

근로자 4인 미만 소상공인 11개소와 관내 거주 청년 11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인건비 80%를 지급해 양측의 부담을 동시에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정부나 타 자치구의 유사 고용장려금은 정규직 채용과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단시간 근로자를 채용하려는 5인 미만 영세 소상공인은 혜택을 보기 어려웠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인건비 부담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청년층이 처한 현실도 녹록지 않다.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올해 2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쉬었음' 상태인 청년의 은둔 확률은 17.8%로 취업자(2.7%)보다 약 7배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구는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은 낮추고 미취업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단시간 일자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기업과 근로자 모집은 오는 9월7일까지 14일 동안 진행한다.

 

기업 신청 대상은 2024년 12월31일까지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영업 중인 관내 소재 근로자 4인 미만 소상공인이다. 공고일 기준 근로자가 없거나 착한가게 지정 업소는 가점을 부여한다.

 

근로자는 신청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을 둔 19~39세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5년 이상 연속 거주자와 6개월 이상 장기 미취업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구는 서류·현장 심사와 면접을 거쳐 참여기업과 청년을 선정하고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매칭할 계획이다.

 

최종 대상으로 확정되면 10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주 5일, 1일 4시간(주 20시간) 근무한다. 임금은 생활임금인 시간당 1만 2121원을 적용하고 근무시간은 기업과 청년이 협의해 정한다.

 

구는 월 1회 이상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수시로 현장을 살필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참여기업과 청년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을 진행해 성과를 평가하고, 양측이 원할 경우 정식 고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구직 상담과 알선으로 후속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영세 소상공인과 청년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상생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시범운영 성과와 보완점을 확인해 내년에는 더 많은 소상공인과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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