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원렌딩 담보 활용 추진…게임 유통·결제·금융 생태계 연계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넥써쓰가 원체인에 스테이킹된 자산을 전송·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유동화 토큰을 선보였다. 스테이킹 보상을 유지하면서 예치 자산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향후 대출 서비스와 연계해 생태계 내 거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넥써쓰는 23일 원체인(ONEchain)에 스테이킹된 원($ONE)의 지분을 토큰으로 전환하는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 에스티원(stON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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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킹 유동화 토큰 ‘에스티원(stONE)’ 출시 이미지. [사진=넥써쓰] |
리퀴드 스테이킹은 스테이킹 보상을 유지하면서 예치 자산에 대한 권리를 토큰 형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원을 스테이킹한 상태에서 에스티원을 원체인 생태계 내에서 전송하거나 거래할 수 있다. 향후에는 담보 자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스티원에는 토큰화된 금고의 입출금과 지분 산정 방식을 표준화한 ERC-4626이 적용됐다. 스테이킹 보상이 누적되면 에스티원과 원의 교환 비율에 자동으로 반영되는 구조다.
이용자는 원스테이킹(ONEstaking) 페이지에서 원을 예치하고 에스티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스테이킹 참여자도 별도의 해지 절차 없이 보유한 스테이킹 지분을 에스티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보상은 에스티원 보유 수량을 늘리는 대신 토큰 1개당 교환할 수 있는 원의 수량에 반영된다. 스테이킹 보상이 쌓일수록 같은 수량의 에스티원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원이 늘어나는 방식이다. 이는 원 기준 교환 수량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시장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에스티원을 소각하면 해당하는 원의 스테이킹 지분을 별도 대기 없이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스테이킹을 해제하고 원을 실제 인출하려면 기존과 동일하게 14일의 언스테이킹 기간을 거쳐야 한다.
넥써쓰는 향후 출시할 원렌딩(ONElending)에서도 에스티원을 담보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에스티원을 담보로 생태계 공통 거래수단인 원유에스디($ONEUSD)를 빌릴 수 있도록 해 스테이킹 보상을 유지하면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출시는 넥써쓰가 추진하는 게임 경제권 구축의 일환이다. 넥써쓰는 지난 6월 원스토어 인수를 계기로 게임 유통을 담당하는 원스토어와 거래 기반인 원체인, 네이티브 토큰 원을 연결하는 생태계 재편에 나섰다. 이달 초에는 원을 미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 달러마켓에 상장하며 해외 거래 접점도 확대했다.
회사는 게임 유통부터 아이템 결제와 자산 거래까지 연결해 생태계 내 거래가 반복되는 수익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에스티원 역시 스테이킹된 자산의 활용도를 높여 거래와 금융 서비스 참여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넥써쓰는 올해 2분기 원스토어 인수에 따른 회계상 이익 약 157억원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74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회사는 2분기 원체인 2.0 업그레이드 이후 밸리데이터인 네트워크 검증인으로 직접 참여하면서 플랫폼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스테이킹은 보유자가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구조”라며 “에스티원은 스테이킹에 참여한 자산에 유동성을 더해, 보유와 보상에서 실제 활용으로 원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써쓰에 따르면 원스테이킹의 연환산 보상률(APR)은 이번 발표 기준 약 73.86%다. 보상률은 네트워크 보상 규모와 전체 스테이킹 수량에 따라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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