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 5천여 명 몰린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전 막판 점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0 12:56:05
9월 5일 개막 앞두고 시민 5000여 명 참여…입장부터 퇴장까지 실제 운영 점검
전시·체험 콘텐츠와 가족 친화적 공간 호평…“현재 위치·이동 동선 안내 강화해야”
조직위 “현장서 확인한 불편사항 개막 전 최대한 보완…안전·편의성 높일 것”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실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며 막바지 운영 점검에 들어갔다. 시민 5000여 명이 행사장을 직접 찾은 가운데 전시·체험 콘텐츠뿐 아니라 교통과 주차, 입·퇴장, 이동 동선, 식음, 안전·의료 등 실제 관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9일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서 시민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리허설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이번 리허설은 박람회 콘텐츠를 사전에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관람객의 입장에서 행사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오전 10시 개장부터 관람객 입장과 전시·체험, 이동 및 체류, 퇴장까지 전 과정을 실제 박람회 운영 방식에 맞춰 진행했다.

 

특히 교통·주차, 입·퇴장, 전시·체험, 식음, 안전·의료 등 총 14개 분야의 운영체계를 점검하며 개막 이후 예상되는 현장 상황에 대비했다.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고려한 관람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은 어린이 대상 콘텐츠인 ‘보물섬’을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편의시설과 판매시설도 관람객의 체류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됐다. 특히 여수의 바다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조성된 야외공간은 전시관과 차별화된 박람회장의 강점으로 꼽혔다.

 

관람객들은 전시관을 둘러보는 동시에 바다를 조망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이용하면서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여수의 지역적 특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실제 관람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됐다. 콘텐츠 자체보다는 넓은 행사장 내에서 관람객이 원하는 전시관과 체험공간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안내체계와 이동 편의성에 대한 보완 요구가 나왔다.

 

행사장 내 종합안내도와 현재 위치 표시, 주요 전시관의 위치와 특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직관적인 안내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 관람객은 “넓은 행사장과 여러 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현재 위치와 다음 목적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체계가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리허설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분야별로 분석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부터 우선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사항 역시 공식 개막 전까지 최대한 개선해 실제 관람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사전 리허설은 완성된 박람회를 보여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실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미리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시민과 언론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개막 전까지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행사장에서 선보이는 전시와 체험뿐 아니라 공식 개막 이후에는 개도와 금오도 등에서 각 섬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며 “여수의 섬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행사는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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